'병역 문제' 때문에 발목 잡힌 LEE, 韓서 아틀레티코 합류…"14시간 비행해 스페인왔다가 다시 한국 가는 것은 의미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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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25일 이강인 영입을 발표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제공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한국에서 상견례를 할 것으로 보인다.

아틀레티코는 지난 25일(한국시각) "이강인, 아틀레티코에 온 것을 환영한다"며 "아틀레티코는 파리 생제르맹(PSG)과 한국 국가대표 이강인의 이적에 합의했다. 이강인은 2031년 6월 30일까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적 발표 후 6일의 시간이 지났지만, 이강인은 병역 문제 때문에 아직 한국에 있다. 이강인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하며 예술·체육요원으로 병역 특례를 받았다. 하지만 출국하기 위해선 출국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출국 허가 승인이 늦어지고 있다.

아틀레티코는 8월 1일 오후 10시 스웨덴 솔나의 스트로베리 아레나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강인은 이 경기를 뛸 수 없다.

이후 아틀레티코는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오는 8월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이강인은 맨시티전을 앞두고 팀에 합류해 첫 인사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맨유전 이후 일주일 정도 시간이 있지만,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을 스페인으로 부를 계획이 없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이 스페인으로 온 뒤 곧바로 한국으로 이동하는 것이 의미 없다고 판단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30일 "서울과 마드리드를 오가는 비행 시간이 약 14시간에 달하는 점까지 고려하면, 아틀레티코는 그를 스페인으로 불러들였다가 곧바로 다시 한국으로 보내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아틀레티코의 한국 투어 일정이 8월 5일 수요일로 예정돼 있다는 점이다. 맨유전이 끝난 지 불과 나흘 뒤다. 현재 시점이 이미 주 후반인 점을 감안하면, 이강인이 아무리 빨라도 이번 금요일이나 3일 월요일에 출국 허가를 받게 될 가능성이 있다"며 "그렇다면 불과 이틀 뒤 다시 아시아로 돌아와야 하는 상황에서 굳이 유럽으로 이동하는 것은 전혀 의미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고 했다.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의 몸 상태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이강인은 현재 FC서울 훈련시설에서 아틀레티코 코칭스태프가 전달한 훈련 프로그램에 따라 몸을 만들고 있으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며 "또한 팀 동료들과 동일한 식단 계획도 따르고 있어 합류 이후 적응이 더욱 수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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