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차세대 평판 안테나(ESA)를 비롯한 신규 제품 개발과 고도화에 주력하고 생산 인프라 확충과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하겠다. 이를 통해 다가오는 뉴 스페이스 시대의 글로벌 표준을 선도하는 차세대 위성통신 안테나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

진병욱 케이앤에스아이앤씨 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코스닥 상장 이후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
지난 2001년 설립된 케이앤에스아이앤씨는 상용·군용·저궤도 위성통신 안테나를 개발·생산하는 토탈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2003년 해상용 초소형 위성 송수신국(VSAT) 안테나를 개발한 이후 관련 기술을 축적해왔다.
회사는 외산 의존도가 높았던 위성통신 안테나 시장에서 핵심 기술 국산화를 추진했다. △고이득 반사판과 피드 설계 △역기구학 기반 정밀 안정화 △인접 위성 간섭 억제형 정밀 추적 △잠수함용 고내수압 레이돔 기술 등이 대표적이다.
또 반사판과 레이돔, 피드 혼 등 무선주파수(RF) 주요 설계부터 제작·시험·통합 검증까지 자체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전체 생산 과정의 70% 이상을 자체 수행하고 기능시험과 출고까지 전 과정을 관리해 품질과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현재 미군 군사규격 기술 인증 33건과 국내외 제품 인증 65건, 국내외 특허 54건을 확보했다. 지난해에는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A·A 등급을 획득했다.
◆ MOSCOS-II 독점 공급…군용 안테나 매출 본격화
케이앤에스아이앤씨는 상용 안테나를 안정적인 매출 기반으로 유지하면서 고부가가치 군용 안테나 사업을 주요 성장축으로 육성하고 있다.
군용 위성통신 안테나는 전장과 해상·잠수함 등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통신을 유지해야 해 군 규격과 장기간의 성능시험, 실제 납품 이력 등이 주요 진입장벽으로 작용한다.
회사는 상용 시장에서 축적한 기술을 기반으로 해군 해상작전위성통신체계-II(MOSCOS-II)에 위성통신 안테나를 독점 공급했다. 공급 이후 20년간 유지보수가 이어져 장기적인 후속 매출도 기대하고 있다.
군위성통신체계(ANASIS)에 적용되는 잠수함용 위성통신 안테나 ‘4ULV’도 국산화했다. 기존 외산 장비를 대체할 수 있는 수주 기반을 확보했으며, 이를 토대로 K-잠수함과 연계한 해외 방산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잠수함용 안테나는 높은 수압과 염분, 진동 등 극한의 운용환경을 견디면서도 낮은 신호 손실과 안정적인 위성 추적 성능을 동시에 확보해야 한다. 회사는 고내수압 레이돔과 정밀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관련 시장의 진입장벽을 넘었다고 강조했다.
케이앤에스아이앤씨는 잠수함뿐 아니라 수상함과 기갑장비, 무인항공기 등에 적용되는 군용 안테나 제품군도 확대하고 있다. 향후 기존 함정의 장비 교체 수요와 신규 함정 건조, 유지보수 시장까지 공략해 방산 매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 원웹 인증 마무리 단계…저궤도용 ESA 신사업 확대
차세대 성장동력은 저궤도(LEO) 위성통신용 평판 안테나인 ESA(Electronically Steered Antenna)다.
ESA는 모터와 기어로 안테나를 회전시키는 기존 접시형 제품과 달리 전자적으로 전파 방향을 조절해 빠르게 이동하는 저궤도 위성을 추적한다. 소형·경량화가 가능하고 이동 중에도 통신을 유지할 수 있어 선박과 차량, 군용 장비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케이앤에스아이앤씨는 자체 기술을 통해 저궤도용 ESA 개발을 완료했다. 현재 글로벌 위성통신 사업자 원웹과 공식 호환성 인증을 진행하고 있으며, 인증 이후 제품 상용화와 양산 준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회사는 내년 본격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진 대표는 "상용 안테나 사업으로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유지하고 군용 안테나를 통해 1차 성장을 추진할 것"이라며 "차세대 저궤도용 평판 안테나의 양산이 시작되면 새로운 성장동력이 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케이앤에스아이앤씨는 매출액 178억원과 영업손실 18억원을 기록했다. 군용 안테나와 잠수함용 안테나, ESA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비와 사업 인력 확대가 손실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군용 프로젝트 수행과 제품 양산이 본격화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은 군용·저궤도 위성통신 안테나 연구개발과 생산설비 확충에 투입한다. 군용 안테나 제품군을 확대하는 동시에 ESA 전용 생산라인과 검사설비를 구축해 본격적인 양산에 대비할 예정이다.
진 대표는 "차세대 평판 안테나를 비롯한 신규 제품 개발과 고도화에 주력하고 생산 인프라와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겠다"며 "뉴 스페이스 시대의 글로벌 표준을 선도하는 위성통신 안테나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케이앤에스아이앤씨는 이번 코스닥 상장에서 총 24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9000원~1만1000원이며 공모 예정 금액은 216억~264억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이날까지 진행되며,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내달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실시된다. 8월 중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상장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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