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가 어린이를 중심으로 진행해 온 교통안전 활동의 대상을 전체 운전자로 확대한다. 법규와 안전수칙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양보와 배려를 일상적인 운전 습관으로 정착시키겠다는 취지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도로 위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높이기 위한 '배려운전(Beyond Driving)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운전자들이 도로에서 서로를 배려하고 양보하는 문화를 확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 2014년부터 운영해 온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 프로그램인 모바일키즈(MobileKids)의 대상과 활동 범위를 성인 운전자까지 넓힌 것이 특징이다.
첫 번째 캠페인 주제는 여름 휴가철 이동량 증가에 맞춰 고속도로와 회전교차로에서 지켜야 할 운전 수칙이다. 먼저 고속도로 1차로는 추월할 때 이용하고, 추월을 마친 뒤 주행차로로 복귀하는 지정차로 운전 원칙을 알린다. 또 회전교차로에서는 진입 차량이 이미 회전 중인 차량에 양보해야 한다는 내용도 안내한다.

운전자들이 알고 있으면서도 실제 도로에서는 소홀히 하기 쉬운 기본 수칙을 반복적으로 노출해 자발적인 실천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캠페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도 운전자들의 생활 동선을 고려했다. 전국 약 3만2000개 아파트와 오피스의 엘리베이터 스크린을 비롯해 서울역·부산역 등 주요 거점과 가평·정안알밤휴게소 등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캠페인 영상을 선보인다.
모바일 내비게이션도 활용한다. 티맵(TMAP) 이용자가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통과한 뒤 주요 구간을 운행할 때 음성안내를 제공해 하루 약 10만명의 운전자에게 배려운전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운전자가 집과 사무실에서 캠페인 영상을 접하고, 실제 고속도로에 진입한 뒤 같은 내용을 음성으로 다시 듣도록 접점을 연결한 구성이다. 단기간에 안전수칙을 알리는 일회성 홍보보다 반복 노출을 통해 운전 행동의 변화를 유도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오는 9월부터 도심 운전으로 캠페인 주제를 확장한다. 올바른 방향지시등 사용과 주행 중 스마트폰 사용 자제 등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운전자가 일상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행동을 안내할 예정이다.

쉬린 에미라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의장은 "안전한 도로 환경과 보행자 보호는 운전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배려와 성숙한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도로 위에서 서로를 존중하는 긍정적인 변화를 끌어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그동안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에 꾸준히 공을 들여왔다. 2014년 모바일키즈를 국내에 도입한 뒤 5만명 이상의 어린이에게 교통안전 교육을 제공했으며, 스쿨존 안전 캠페인 등 어린이의 보행 안전을 높이기 위한 활동도 이어왔다.
이번 배려운전 캠페인은 어린이에게 안전한 보행 방법을 가르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어린이와 보행자를 보호해야 할 운전자의 행동에 초점을 맞춘다. 도로 안전을 보행자 교육만의 문제로 보지 않고 운전자의 양보와 운전 습관까지 함께 다루는 방향으로 사회공헌 활동의 범위를 넓힌 셈이다.
캠페인의 성과는 메시지 전달 규모보다 실제 운전 행동의 변화로 판단해야 한다. 고속도로 지정차로 준수와 회전교차로 통행 방식, 방향지시등 사용처럼 기본적인 수칙은 운전자 개인의 실천이 뒤따라야 도로 위 안전으로 연결된다.
이는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가 다양한 생활 접점을 활용해 배려운전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전달하려는 이유다.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으로 쌓아온 활동 기반을 성인 운전자의 실천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가 이번 캠페인의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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