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EV·ESS 성장 본격화…AI 데이터센터 수주 확대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메리츠증권은 31일 LG에너지솔루션(373220)에 대해 전기차(EV)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경쟁력 강화 전략을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북미 전기차 출하량과 ESS 비용 부담 등을 반영해 기존 47만원에서 4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배터리 기업으로 전기차용 배터리와 ESS, 원통형 배터리 등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비중국 배터리 시장 경쟁력을 바탕으로 ESS와 차세대 배터리 분야 투자를 확대하며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한 가운데 실적설명회를 통해 EV와 ESS 중심의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유럽에서는 리튬인산철(LFP)과 고전압 미드니켈 등 중저가 제품군 확대를 통해 시장 저변을 넓히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2170 및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와 신규 고객사 출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ESS 부문은 단기 비용 부담이 예상되지만 생산능력을 연말 50GWh까지 확대하고, AI 데이터센터(AI DC) 수주와 에너지 관리 솔루션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차세대 성장동력으로는 소듐이온 배터리와 전고체 배터리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EV와 ESS 사업을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3분기에는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7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411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판매단가 반영 효과와 원통형 배터리 및 ESS 매출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ESS 매출 비중은 전체의 약 24%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노 연구원은 "비중국 배터리 시장에서의 경쟁력과 ESS 사업의 성장 잠재력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단기 비용 부담에도 중장기 성장 방향성은 변함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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