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김부장' 이승영 감독이 윤경호와 최대훈의 케미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마이데일리는 30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SBS 드라마 '김부장'을 연출한 이승영 감독을 만나 다양한 얘기를 나눴다.
'김부장'은 세상에서 가장 평범한 아빠가 하나뿐인 딸을 되찾기 위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남자가 되어 싸우는 아빠 유니버스 복수 액션 드라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이날 이승영 감독은 “김부장이라는 사람은 영웅적인 사람”이라며 “영웅도 소중한 것을 잃었을 때 겁이 나고 어쩔 줄 모르는 순간이 있다. 그게 김부장 캐릭터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동시에 주변 인물들이 살아 숨 쉬는 것처럼 보여야 10부작을 지탱할 수 있다. 2, 3차선 캐릭터들이 살아줘야 가능한 일이다. 원작 캐릭터가 좋았기 때문에 장점은 살리고 보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경호, 최대훈의 애드리브를 극찬했다. 이 감독은 “윤경호, 최대훈은 굉장히 영리한 배우들이다. 좋은 의미의 일중독자라고 생각한다”며 “한 신에 대해 4~5개 대안을 갖고 현장에 나타난다. 촬영과 조명 세팅을 하는 동안 합을 맞춰보면서 어떤 것이 가장 재미있는지 찾고 시너지를 낸다. 신을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훨씬 풍성하게 만들어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열에 한 번 정도 산만해지는 경우가 있지만, 그걸 막으면 아홉 번의 좋은 순간을 놓치게 된다. 그래서 별로여도 좋다고 한다. (웃음) 편집할 때 조금 덜어내면 된다. 대부분은 감탄을 자아낼 만큼 신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굉장히 좋은 합이었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의 베스트커플상 가능성을 묻자 “받으면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 많은 사랑을 받았으니 시상식에서도 한 번 더 웃을 수 있으면 좋겠다. 실제로 윤경호, 최대훈 두 분은 절친이고 점심을 가장 많이 같이 먹는 배우들이다. 식사하면서도 신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 제가 봤을 때는 진짜 베스트커플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윤경호 배우는 정말 끊임없이 이야기를 하는 배우”라며 “30~40분 같이 있으면 이야기 소재도 굉장히 다양하다. 작품 이야기, 가족 이야기 등 정말 별별 이야기를 한다. 근데 시끄럽거나 하지 않고 굉장히 유쾌하다. 좋은 달란트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앞서 윤경호는 시청률 13%를 돌파하면 13시간 묵언수행을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고, 이는 곧 현실이 됐다. 이 감독은 “시청률 15%를 넘은 날 경호 씨가 일본 여행 중이었는데 저와 통화를 했다. 그때부터 묵언수행을 고민하던데 정말 힘들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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