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정민이로 승부를 해보려고."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불렀다.
롯데는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시즌 10차전에 앞서 투수 박정민을 1군 엔트리에 올렸다. 대신 전날 ⅔이닝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한 김강현을 2군으로 내렸다.
박정민은 장충고-한일장신대 출신으로 2026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14순위로 롯데 지명을 받았다. 개막 엔트리에 포함됐고, 3월 2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에 시즌 첫 승을 안겼다. 4월 1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는 데뷔 첫 홀드, 4월 1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데뷔 첫 승을 기록했다.
전반기 39경기 5승 2패 1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 4.46을 기록한 박정민은, 6월 28일 부산 LG 트윈스전을 끝으로 2군으로 내려갔다. 퓨처스리그에서도 성적이 썩 좋은 건 아니었다. 5경기 평균자책 10.80, 4경기 연속 실점 후 올라온다.

경기 전 김태형 감독은 "공 구위 자체는 타자를 이길 수 있다. 어떤 상황이 오면 붙여보려고 한다. 정민이로 승부를 해보려 한다"라고 기대했다.
전날 3-5로 지며 3연승에 실패했다. 선발로 나선 엘빈 로드리게스가 5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11탈삼진 3실점 역투를 펼쳤지만 패전을 피하지 못했다. 또한 9회초 2아웃 이후에 노진혁의 타구도 펜스 앞에서 좌익수 문현빈에게 잡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김태형 감독은 "로드리게스가 상대 하위 타선에 안타를 많이 맞았다. 조금 더 신경을 썼어야 했다"라며 "진혁이 타구는 당연히 아쉽다. 진혁이나 그전에 (한)태양이가 나갔다면 상위 타순으로 연결이 될 수 있었는데"라고 말했다.
최근 3경기에서 10안타를 몰아치고 있는 황성빈에 대해서는 "타격감이 좋다"라고 말하면서도, 최근 10경기 타율 0.241(29타수 7안타)를 기록 중인 전민재에 대해서는 "민재가 살짝 타이밍이 안 좋다. 체력적으로 힘을 수 있다. 본인이 타이밍을 잡으려고 노력을 많이 하는데, 빨리 잡았으면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롯데는 황성빈(중견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한동희(지명타자)-나승엽(1루수)-노진혁(3루수)-윤동희(우익수)-전민재(유격수)-손성빈(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나균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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