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과 오상진이 일본의 베스트셀러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를 추모했다.
오정연은 27일 자신의 개인 계정에 히가시노 게이고의 별세 소식을 다룬 기사를 공유하며 “최애 작가님. 오늘도 책을 읽고 있었는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오상진 역시 "히가시노 작가님의 영면을 빕니다"라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두 사람은 평소 책을 즐겨 읽는 '애독가'로 잘 알려져 있다. 오정연은 EBS 라디오 ‘아이돌이 만난 문학’을 진행했을 정도로 독서에 조예가 깊다.
오상진 또한 책을 매개로 아내 김소영과 인연을 쌓았다. 그는 과거 방송에서 "내가 앙드레 말로의 '인간의 조건'을 빌려주자 김소영 아나운서가 다이 호우잉의 '사람아 아 사람아'를 빌려줬다"며 "그렇게 책을 주고받으며 자연스럽게 만남을 이어갔다"고 밝힌 바 있다.
책으로 사랑을 키운 두 사람은 결실을 맺어 결혼에 성공했으며, 현재 슬하에 1녀 1남을 두고 있다.
한편 히가시노 게이고는 대장암 투병 끝에 지난 23일 세상을 떠났다. 그는 오사카부립대(현 오사카공립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후 엔지니어로 일하며 소설을 쓰다가, 1985년 '방과 후'를 통해 에도가와 란포상을 받으며 등단해 본격적인 집필 활동을 시작했다.
고인은 2006년 '용의자 X의 헌신'으로 제134회 나오키상을, 2012년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으로 주오코론문예상을, 2013년 '몽환화'로 제26회 시바타렌자부로상을, 2014년 '기도의 막이 내릴 때'로 제48회 요시카와에이지문학상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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