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물 퀸' 김혜준, 피 대신 설렘 택했다…"최애 만나러 갔다가 대표에게 심쿵"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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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우민(왼쪽부터), 박지현 감독, 김혜준, 강훈. / tvN 새 월화드라마 '최애의 사원' 제공 tvN 새 월화드라마 '최애의 사원' 제공

[마이데일리 = 한소희 기자] 배우 김혜준이 강렬한 장르물 이미지를 벗고 첫 로맨틱 코미디 주연에 도전한다.

2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새 월화드라마 '최애의 사원' 제작발표회에는 박지현 감독과 배우 강훈, 김혜준, 차우민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최애의 사원'은 최애를 만나기 위해 입사했다가 '최애의 사원'이 되어버린 신입사원 남다름의 성장과 사랑을 그린 오피스 로맨스다. 네이버웹툰 '우리 오빠는 아이돌'을 원작으로 하며, 강훈과 김혜준, 차우민이 삼각 로맨스를 펼친다.

배우 김혜준. / tvN 새 월화드라마 '최애의 사원' 제공

김혜준이 연기하는 남다름은 오랜 덕질 끝에 최애 아이돌 이찬을 만나겠다는 꿈을 품고 패션 플랫폼 '아펠로'에 입사하는 신입사원이다. 회사 대표 강하기(강훈)와 최애 이찬(차우민) 사이에서 예상치 못한 감정을 마주하며 성장해 나가는 인물이다.

실제 학창 시절 아이돌 팬이었다는 김혜준은 캐릭터와의 공감대를 털어놨다. 그는 "소녀시대와 원더걸스를 정말 좋아했다. 노래도 많이 따라 부르고 춤도 췄다"며 "센터를 해본 적은 없지만 그때의 덕질 경험을 떠올리며 남다름을 준비했다"고 웃었다.

넷플릭스 '킹덤', 디즈니+ '킬러들의 쇼핑몰' 등 장르물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온 김혜준에게 이번 작품은 데뷔 후 첫 로맨틱 코미디다.

김혜준은 "언젠가는 꼭 로코를 해보고 싶었는데 막상 도전하려니 부담도 컸다"며 "그만큼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고 최선을 다했다. 새로운 제 모습을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작들의 영향으로 연기 톤이 많이 낮아져 있었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텐션을 끌어올리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며 "감독님과 배우들이 계속 응원해주고 자신감을 심어준 덕분에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또 "촬영하면서 학창 시절 아이돌을 좋아했던 기억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점심시간마다 뮤직비디오를 틀어놓고 친구들과 따라 춤추던 추억이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배우 차우민(왼쪽부터), 김혜준, 강훈. / tvN 새 월화드라마 '최애의 사원' 제공

남다름이 가장 설레는 순간에 대해서는 "최애가 있는 회사에 첫 출근하는 장면이 첫 촬영이었다"며 "초반에는 차우민 씨에게 설레고, 후반부에는 강훈 씨에게 설레는 포인트가 등장한다"고 귀띔했다.

만약 실제로 자신에게 같은 상황이 벌어진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대표님도 아이돌도 너무 부담스러울 것 같다"며 "저는 그냥 평범한 회사 동료를 만날 것 같다"고 재치 있게 답했다.

박지현 감독은 김혜준을 캐스팅한 이유로 반전 매력을 꼽았다. 박 감독은 "예전에 김혜준 배우가 출연했던 작품의 메이킹 영상을 봤는데 액션 장면을 촬영하다가도 정말 해맑은 모습을 보여주더라"며 "실제로도 따뜻하고 밝은 에너지가 있는 배우라는 걸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애의 사원'은 현실적인 직장 이야기와 판타지적인 팬심이 공존하는 작품"이라며 "장르물에서 보여준 현실감 있는 연기와 실제 김혜준 배우의 사랑스러운 분위기가 만나 좋은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연출을 맡은 박 감독은 작품에 대해 "최애를 향해 달려가던 팬이 직장인이 되고, 그 과정에서 '나다움'을 찾아가는 성장기"라며 "원작이 가진 진정성을 살리는 동시에 인물 간 관계를 더욱 선명하게 보여주기 위해 새로운 설정도 추가했다"고 소개했다.

배우 강훈. / tvN 새 월화드라마 '최애의 사원' 제공

강훈은 패션 플랫폼 대표 강하기 역을 맡았다. 그는 "강하기는 일할 때는 굉장히 치밀하지만 남다름을 만나면서 조금씩 변해가는 인물"이라며 "패션 플랫폼 대표라는 설정에 맞게 스타일링은 물론 업무 방식과 사람을 대하는 태도까지 많이 연구했다"고 전했다.

이어 "완벽주의적인 성향이나 계획을 세우는 스타일은 실제 저와도 닮은 부분"이라며 높은 싱크로율을 인정했다.

배우 차우민. / tvN 새 월화드라마 '최애의 사원' 제공

차우민은 한때 최고의 인기를 누렸지만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아이돌 이찬으로 변신한다. 그는 "아이돌 역할을 위해 촬영 전부터 춤 연습을 꾸준히 했다"며 "직접 경험해 보니 아이돌이라는 직업이 정말 대단하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세 배우는 현장 분위기에 대해서도 입을 모아 만족감을 드러냈다. 강훈은 "최고의 팀이었다"고 표현했고, 김혜준은 "촬영하면서 서로가 서로의 최애가 됐다"고 말했다. 차우민 역시 "배려가 넘치는 현장이었다"고 화답했다.

한편, '최애의 사원'은 최애 아이돌을 만나기 위해 입사했다가 우연히 '최애의 사원'이 된 신입사원 남다름의 오피스 성장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동명의 웹툰 '우리 오빠는 아이돌'을 원작으로 하며, 오는 8월 3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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