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입주물량 증가에 임대시장 기대감 "전셋값 오름세 속 숨통 트일까"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8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증가하면서 임대차 시장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수도권 중심으로 대규모 단지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전·월세 매물이 늘어나 전세가격 상승 압력을 일부 낮출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8월 전국에서는 36개 단지 1만9272가구(임대 포함)가 입주를 시작한다. 이는 상반기 월평균 입주 실적(1만6082가구)은, 물론 하반기 월평균 예정 물량(1만6881가구)도 웃도는 규모다. 공급 확대 자체만으로도 최근 이어진 임대차 시장 공급 부족 우려를 일부 덜어줄 수 있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공급 중심은 수도권이다. 

수도권 입주 예정 물량(1만1746가구)이 전체 60% 이상을 차지한다. 경기도가 5729가구로 가장 많으며 △서울 4770가구 △인천 1247가구가 뒤를 잇는다. 최근 전셋값 상승세가 상대적으로 뚜렷한 수도권에 신규 입주가 집중되면서 실수요자 선택지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울과 경기에서는 2000가구 안팎 대단지 입주가 이어진다. 

서울에서는 서초구 반포동 '반포래미안트리니원(2091가구)'이 입주를 시작한다. 반포아파트 제3주구를 재건축한 단지로, 지하철 구반포역(9호선)과 동작역(4호선)을 이용할 수 있는 교통여건과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춘 게 특징이다. 

경기에서는 수원 '매교역팰루시드(2178가구)'를 비롯해 △평택브레인시티대광로제비앙모아엘가(1700가구) △평택고덕금성백조예미지(431가구) △부천 고강역신원아침도시퍼스티지(237가구) 등이 집들이를 앞두고 있다.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된 대규모 단지들이 순차적으로 입주하면서 기존 도심 주거환경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지방에서는 7526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충남이 2059가구로 가장 많으며 △강원 1868가구 △충북 1258가구 순이다. 주요 단지로는 △탕정푸르지오리버파크(1626가구) △춘천레이크시티아이파크(874가구) △강릉오션시티아이파크(794가구) △남청주현도지구 호반써밋(656가구) 등이 포함됐다.

다만 입주 물량 확대가 곧바로 전세시장 안정으로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공급 효과는 입주 집중 지역 중심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고, 최근 수도권 중심으로 이어지는 주택 수요 및 전세가격 상승 흐름이 여전히 변수로 남았다"라며 "그럼 예년보다 많은 입주 물량이 공급되는 만큼 단기적으로는 전·월세 매물 증가와 함께 임대차 시장 숨통을 틔우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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