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소비심리 0.2p 소폭 개선… 집값 상승 기대감은 과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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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경제]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 인식에 관한 지표가 소폭 개선 흐름을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06년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7월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6.8을 기록하여 전월보다 0.2p 올랐다.

소비자심리지수 추이 /한국은행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주요 소비자동향지수 가운데 6개 핵심 지표를 종합해 산출하는 지표로, 과거 약 23년 동안의 평균적인 소비 심리를 기준점인 100으로 두고 수치화한 수치다. 이 지수가 100을 넘으면 과거 평균보다 경제 상황을 낙관적으로 바라보는 소비자가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로 비관적인 시각이 더 우세하다는 의미다. 이번 7월 지수가 106.8을 나타냄에 따라 경제 전반을 바라보는 소비자들의 심리는 장기 평균보다 낙관적인 영역을 유지했다.

주택가격전망 급등과 물가 심리 완화

세부 지수 가운데 주택가격전망CSI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주택가격전망CSI는 전월 대비 7p 급등한 127을 기록하며 부동산 시장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확대됐다. 반면 물가수준전망CSI는 149로 전월보다 1p 하락했다. 향후 1년간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7%로 전월 대비 0.1%p 떨어졌고 3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 역시 2.6%로 0.1%p 하락했다. 5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1년 동안의 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3.0%로 집계됐다.

구성지수의 기여도 /한국은행
구성지수의 기여도 /한국은행

가계 재정 및 경기 전망의 엇갈림

가계 재정상황을 살펴보면 현재생활형편CSI는 93으로 1p 하락했으나 생활형편전망CSI는 98로 1p 올랐다. 가계수입전망CSI는 101로 1p 상승한 반면 소비지출전망CSI는 110을 나타내며 지난달과 동일했다. 경기 판단 영역에서는 현재경기판단CSI가 84로 2p 떨어졌으며 향후경기전망CSI는 92로 보합세를 기록했다. 취업기회전망CSI와 금리수준전망CSI는 각각 89와 126으로 이전 달 수치를 유지했다.

부채 증가 우려와 물가 영향 품목 변동

저축 및 부채 인식 부문에서는 현재가계저축CSI와 가계저축전망CSI가 각각 97과 100을 기록해 모두 1p씩 내렸다. 이와 달리 현재가계부채CSI(100)와 가계부채전망CSI(98)는 1p씩 오름세를 보였다. 향후 1년 동안 소비자물가 상승을 이끌 요인으로는 석유류제품(57.5%), 농축수산물(34.1%), 공공요금(33.6%) 등이 제시됐다. 전월과 비교하면 석유류제품 응답 비중이 20.0%p 감소한 반면 농축수산물과 공공요금 비중은 각각 5.5%p, 4.0%p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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