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상선 이익 체력 입증…추가 성장 열쇠는 '수주'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28일 한화오션(042660)에 대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향후 주가 흐름은 대형 수주 성과와 액화천연가스(LNG)선 선가가 좌우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2만6000원을 유지했다.

한화오션은 LNG 운반선과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해양플랜트, 특수선을 주력으로 건조하는 조선사다. 최근에는 상선 부문의 생산성 향상과 함께 해양플랜트 및 특수선 수주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한화오션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5조4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361억원으로 98.0% 늘며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았다.

에너지플랜트 부문의 일회성 매출을 제외하더라도 상선 부문의 매출과 수익성이 기대치를 상회했다. 우호적인 환율과 건조 선종(믹스) 개선, 생산 효율성 향상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으며, 수익성이 높은 2024~2025년 수주 물량의 매출 비중도 예상보다 빠르게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선 부문의 생산성 개선과 수익성 향상이 이어지며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이를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분기 실적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에는 하계 휴가와 추석 연휴로 조업일수가 감소하고, 4분기에는 성과급 지급이 반영되면서 상선 부문 이익이 점진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특수선과 에너지플랜트 부문도 고정비 부담으로 소폭의 영업적자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에는 실적보다 신규 수주 성과가 더 중요한 변수로 꼽혔다. 

지난달 말 기준 누적 수주액은 43억5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하반기에는 2029~2030년 인도 슬롯을 활용한 LNG선과 유조선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해양플랜트인 베누스(Venus) FPSO와 태국 구축함 등 대형 프로젝트 수주 여부도 중장기 성장의 핵심 요인으로 제시됐다.

정 연구원은 "추가적인 기업가치 상승을 위해서는 상선 수익성 개선과 함께 특수선·해양플랜트 부문의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중요하다"며 "LNG선 선가 흐름과 신규 수주 성과가 향후 주가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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