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한화 이글스에 노시환이 없는걸 상상할 수 없다.
한화는 강백호가 없는 와중에도 지난주 KIA 타이거즈, LG 트윈스와 6연전에서 4승 2패의 성적을 거뒀다. 2연속 위닝시리즈에 성공하며 44승 45패 3무로 6위에 위치, 5위 두산 베어스(48승 44패 3무)와 게임차를 2.5경기로 좁혔다.
강백호가 없음에도 노시환이 중심을 잡았다. 노시환은 지난주 6경기에서 11안타 2홈런 8타점 5득점 타율 0.407로 맹활약했다. 특히 7월 25일 대전 LG 트윈스전에서 송승기를 상대로 홈런을 기록하며 시즌 20홈런에 성공. 4년 연속 20홈런 고지를 밟는데 성공했다. 노시환은 2023시즌 31홈런, 2024시즌 24홈런, 2025시즌 32홈런을 기록했다.
이글스 소속으로 4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한 건 노시환이 역대 4번째다. 데이비스(1999~2002년), 송지만(1999~2002년), 이범호(2004~2007년) 다음이다. 한화 영구결번 레전드 장종훈과 김태균도 하지 못한 걸 노시환이 해낸 것이다. 7월 26일 대전 LG전에서도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노시환은 올 시즌을 앞두고 11년 307억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노시환은 2018년 데뷔 후 지난 시즌까지 830경기 770안타 124홈런 490타점 446득점 타율 0.264를 기록했다. 5년 연속 100안타, 3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때려냈다. 2025시즌에는 데뷔 후 처음으로 리그 전경기에 출전해 144경기 140안타 32홈런 101타점 97득점 타율 0.260을 기록했다. 2023시즌(31홈런 101타점)에 이어 두 번째 30홈런 100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며 2군에 다녀왔다. 3-4월 타율이 0.195에 머물렀다. 그러다가 5월 타율 0.317, 6월 0.280을 기록하며 전반기 반등에 성공했다. 전반기 75경기 78안타 17홈런 56타점 59득점 타율 0.263을 기록했다.
사실 손가락 통증이 있어 3루 수비를 보지 못한다. 수비를 보며 밸런스를 찾는 노시환이지만, 지명타자로 나서며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그럼에도 후반기 10경기 15안타 4홈런 15타점 9득점 타율 0.341을 기록 중이다.
노시환은 "난 사실 지명타자를 하면 불안하다. 수비를 안 하고 타석에 들어가면 리듬이 안 맞는다. 그러나 지금은 어쩔 수 없이 수비를 못하는 상황이니 타격에서 집중을 하려고 한다. 나름 지명타자로 나가도 성적이 나쁘지 않아 다행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백호 형 빈자리가 크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지금 선수들이 너무 잘 채우고 있다. 빈자리 티가 나지 않는다. 다행이다"라며 "백호 형이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다. 백호 형도 빨리 회복을 해 돌아온다고 했다. 우리가 가을야구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으니 잘 회복해서 왔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노시환이 한화를 가을야구로 이끌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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