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 김건호 기자] 박지성 K-축구혁신위원회 공동 위원장이 회의록을 작성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혁신위는 27일 서울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K-축구혁신위원회 4차 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선거인단을 약 200명에서 1만 명으로 조정하는 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유소년 선수 육성 방안, 전력강화위원회의 독립성, 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의 합리성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 앞서 혁신위가 앞선 세 차례 회의에서 회의록을 남기지 않았다는 논란이 나왔다.
4차 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난 박지성 위원장은 "혁신을 위해서는 위원들의 발언이 상당히 중요한데, 모든 발언을 기재하는 것이 좋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저도 혁신위가 가고자 하는 방향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결국 모든 회의가 끝났을 때 제가 브리핑하는 것으로 대체했다"고 밝혔다.

박지성 위원장은 회의록을 남길 경우 다른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그는 "회의의 주요 안건에 대해 어떤 논의가 이뤄졌고 어떤 의견이 나왔는지는 담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어떤 위원이 무슨 발언을 했는지는 전혀 담겨 있지 않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회의록을 공개하면 다른 피해가 나올 수 있다고 봤다. 대한축구협회의 상황에 대해 발언하더라도 문제가 될 소지가 있는 내용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 더 안 좋은 상황으로 번질 수 있다. 협회를 보호해야 하는 측면도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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