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기 품은' 박나래의 승리", 5억 요구 전 매니저 구속[MD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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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유튜브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개그우먼 박나래 전 매니저의 구속에 공갈미수 혐의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과거 박나래가 밝힌 ‘법적 대응’ 방침이 재조명받고 있다.

지난 25일 유튜버 이진호는 ‘5억 줄 수 있어요? 박나래 매니저 구속 전말…폭행사태 실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이진호는 박나래 측과 전 매니저 측이 지난해 말부터 접촉하는 과정에서, 연예부 기자를 통해 "5억 원이 있느냐. 없으면 4억 원이라도…"라는 취지의 금전 요구가 전달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사기관 입장에서는 제3자를 통해 금전 요구가 전달됐다는 점을 공갈미수 혐의 적용의 결정적 근거로 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나래, 전 매니저./소셜미디어

앞서 박나래는 지난 1월 언론 인터뷰에서 '5억 요구설'을 직접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그는 "그들은 약 5억 원을 언급하며 그것이 '미니멈(최소 금액)'이라고 했고, 그 이상의 금액은 내가 정해서 주라고 하더라"라고 폭로했다. 이에 전 매니저 측은 "최근 박나래 측이 언론을 통해 주장한 '그날 새벽 5억 원의 합의금을 제시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으나, 결국 구속을 피하지 못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박나래의 침묵 속 ‘법적 대응’ 방침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박나래는 지난해 12월 16일 입장을 담은 마지막 영상을 공개했다. 2분 23초 분량의 영상에서 그는 “현재 제기된 사안들에 대해 사실관계를 차분히 확인해야 할 부분이 있어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다. 그 과정에서 추가적인 공개 발언이나 설명은 하지 않겠다”며 “이 사안은 개인적인 감정이나 관계의 문제가 아니라 공식적인 절차를 통해 객관적으로 확인되어야 할 문제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당시에는 일각에서 "알맹이 없는 해명"이라는 지적도 나왔으나, 전 매니저가 구속됨에 따라 결과적으로 박나래의 단호한 법적 대응 방침이 옳았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서울 용산경찰서는 공갈미수 등의 혐의로 박나래의 전 매니저 신 모 씨를 지난 16일 구속했다.

신 씨는 박나래가 회사 자금을 전 남자친구에게 썼다고 주장하며, 자신의 폭로를 막는 대가로 2024년 회사 매출의 10%를 달라고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회삿돈 3000만 원을 횡령한 혐의도 적용됐다.

경찰은 신 씨와 함께 공갈미수 혐의를 받는 또 다른 전 매니저 역시 이날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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