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죄송한 자궁씨' 논란에 서비스 중단... 여성 신체 희화화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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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경제]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가 생리주기 기록 서비스인 '죄송한 자궁씨'를 둘러싼 여성 신체 희화화 논란에 결국 해당 콘텐츠 제공을 중단했다.

토스 '죄송한 자궁씨' 논란 인스타그램 게시글 갈무리
토스 '죄송한 자궁씨' 논란 인스타그램 게시글 갈무리

문제가 된 서비스는 자궁을 캐릭터화한 뒤 이용자가 '생리 시작' 버튼을 누르면 '짜증내기', '딱밤 때리기', '사과받기' 등의 미션을 수행하도록 구성됐다. 이에 이용자들은 통제 불가능한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과 신체 고통을 장기의 잘못으로 치부하고 징벌하는 게임 요소를 반영했다며 강력히 반발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해당 앱 평점은 5점 만점에 1.2점까지 폭락했으며, 토스는 시스템 개선을 이유로 서비스를 일시 중단 조치했다.

이용자 모욕감 호소 및 비판 여론 비등

서비스를 이용한 대다수 사용자는 불쾌감을 표시하며 기획 의도에 문제를 제기했다. 한 이용자는 "남녀노소가 이용하는 서비스에서 여성 신체기관을 가볍게 희화화해서는 안 된다"며 즉각적인 사과와 기획 배경 설명을 촉구했다.

또 다른 이용자 역시 "여성의 신체 장기조차 죄송해해야 하느냐"며 "자궁에 딱밤을 때리는 설정이 기괴하고 모욕적"이라는 리뷰를 남겼다. 생리통이나 월경전증후군(PMS)과 같은 실제 신체적 고통을 가볍게 소비하는 기획 방식이 수많은 이용자의 거부감을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토스 '한강물' 서비스 / 온라인 커뮤니티
토스 '한강물' 서비스 / 온라인 커뮤니티

입점 서비스 필터링 부실 및 성인지 감수성 부재 지적

토스의 입점 서비스 검증 부실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토스는 지난 3월에도 투자 실패에 따른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한강 실시간 수온' 안내 기능을 노출해 큰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당시 토스는 외부 파트너사가 등록한 개방형 생태계 서비스라고 해명하며 노출을 중단했다.

그러나 유사한 플랫폼 관리 부실이 재발함에 따라, 토스가 입점 콘텐츠를 사전 검증하는 과정에서 성인지 감수성과 민감성 필터링 기준을 충분히 갖추지 못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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