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자연재난·생활안전 통합 대응···예방 중심 안전체계 구축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대구 수성구가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난과 일상 속 안전사고에 동시에 대응하기 위해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집중호우 대응 시스템을 전면 점검하는 한편 고령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거 안전 실태를 살피는 등 재난 유형별 맞춤형 안전정책을 확대하며 주민 보호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수성구는 최근 재난 대응 관계부서 회의를 열어 기록적인 폭우 당시 현장 대응 과정을 면밀히 분석하고 향후 풍수해 대응체계를 보완하기 위한 후속 대책을 마련했다. 

회의에는 부구청장을 비롯해 재난안전 관련 부서 실무자들이 참석해 실제 상황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공유하고 개선 과제를 정리했다.

지난 17일 지산1동에는 시간당 89㎜에 이르는 강한 비가 집중되면서 주택과 점포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구는 침수 우려 지역에 대한 예찰 활동을 늘리고 이동식 차수시설을 추가 확보하는 한편 빗물받이와 배수시설 관리체계를 재정비하기로 했다. 주민 대피 절차와 비상연락 체계도 다시 점검해 긴급상황 발생 시 초기 대응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재난 대응력 향상과 함께 생활안전 분야의 예방 정책도 병행 추진하고 있다. 수성구는 올해 상반기 기초생활수급자 가운데 70세 이상 1인 가구 4410세대를 대상으로 주거환경 안전점검을 실시하며 화재 위험요인을 사전에 확인했다.

현장 조사에는 동 행정복지센터 사회복지공무원과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생활지원사 등이 참여해 전기장판 사용 실태와 안전성을 확인하고, 오래된 김치냉장고 보유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방문 과정에서는 전기제품 안전 사용법과 화재 예방 요령을 안내하는 등 생활 속 안전교육도 함께 진행했다.

점검 결과 노후 김치냉장고를 사용하는 가구에는 제조사의 무상 점검 및 수리 제도를 안내했으며, 교체가 필요한 전기장판은 관계기관과 민간 후원 자원을 연계해 순차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단순한 실태조사에 그치지 않고 후속 지원까지 이어지는 관리체계를 구축한다는 것이 구의 설명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기상이변으로 예상하기 어려운 집중호우가 반복되는 만큼 재난은 사후 복구보다 사전 대비가 우선돼야 한다"며 "생활 속 화재 예방을 포함한 다양한 안전정책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수성구는 앞으로도 자연재난 대응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취약계층 안전관리와 생활밀착형 예방사업을 지속 확대해 재난으로부터 더욱 안전한 지역사회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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