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한국투자증권은 27일 현대로템(064350)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신규 수출 계약 지연 영향이 이어지고 있지만, 납기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장기 수출 확대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신규 수출 계약 시점 지연을 반영해 기존 32만원에서 2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현대로템은 K2 전차를 비롯한 방산 사업과 철도차량, 플랜트 사업을 영위하는 종합 중공업 기업이다. 최근에는 폴란드 K2 전차 수출을 중심으로 해외 방산 매출이 확대되는 가운데 추가 해외 수주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로템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56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324억원으로 9.8% 감소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14.1% 밑돌았다.
폴란드 2차 사업 매출 인식이 확대되면서 해외 방산 매출은 6432억원으로 21.0% 증가했고, 방산 부문 매출도 9189억원으로 20.7% 늘었다.
다만 폴란드 2차 사업의 수익성이 1차 사업보다 낮아 방산 부문 영업이익률은 24.5%로 전년 동기 대비 4.7%포인트 하락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폴란드향 K2GF 전차 인도가 본격화되는 3분기부터는 방산 부문 수익성이 다시 개선될 것"이라며 "3분기 방산 부문 영업이익률은 29.2% 수준까지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수출 계약 체결 시점은 단기 변수로 꼽혔다.
현재 30조원 이상 규모의 수출 파이프라인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상반기 계약이 예상됐던 이라크 사업은 중동 지역 전쟁 영향으로 협상이 지연되면서 계약 체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수출 확대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는 평가다.
유럽 방산업체들의 생산 능력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반면 현대로템은 연간 150대 이상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내년까지 200대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납기 경쟁력을 앞세운 추가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장 연구원은 "신규 수출 계약 체결 시점에는 다소 불확실성이 남아 있지만 수주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며 "30조원 이상의 수출 파이프라인이 순차적으로 반영되고 폴란드향 K2 전차 인도가 본격화되면 수익성도 함께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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