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재선에 성공한 주석수 부산 연제구청장이 “구민의 성원은 더 큰 도약을 이뤄내라는 준엄한 명령”이라며 연제종합운동장 건립을 1호 공약으로 내세우고, 연제문화체육복합센터와 연산교차로 명소화 사업 등 생활 밀착형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재선 구청장까지 쌓아온 행정 경험이 연제구의 향후 4년을 어떻게 바꿔놓을지 관심을 모은다.
본지는 최근 연제구청에서 주 구청장을 직접 만나 향후 4년의 청사진을 들었다. 구의원 재선과 구의회 의장을 지낸 그는 2022년 부산 연제구청장에 당선된 이후 오방상권 르네상스 사업,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연일시장 공영주차장 건립 등을 통해 지역경제의 기초체력을 다져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성과를 발판 삼아 올해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그는 민선 9기 제10대 연제구청장으로 취임하며 새로운 4년을 시작했다.
◆ “더 큰 도약 이뤄내라는 명령”
주 구청장은 당선 소감을 묻는 질문에 먼저 구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이번 성원을 개인의 영광이 아니라 “중단없는 연제발전과 더 큰 도약을 이뤄내라는 구민 여러분들의 준엄한 명령”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증된 실력과 행정의 연속성을 재선 구청장으로서 가장 큰 자산으로 꼽으며 연제구를 행복도시·교육도시·복지도시·안전도시로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체감형 생활 인프라 확충 방안
향후 4년간 가장 중점을 둘 정책으로는 문화·체육·복지 분야의 생활 밀착형 인프라 확충을 꼽았다. 연제종합운동장 건립 기반 조성과 연제문화체육복합센터 건립을 비롯해, 연산교차로 일원을 상징 광장으로 조성하는 명소화 사업도 추진한다.
복지·안전 분야에서는 연제구장애인복지관과 청소년문화의집 건립, 연산8동 뉴빌리지사업에 약 200억원을 투입해 범죄예방 도시디자인을 적용한 안심마을을 구축할 계획이다. 그는 이러한 인프라 확충이 유동인구 증가와 주변 상권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는 경제적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으로 내다봤다.
◆ 소통과 화합의 열린 구정
민선 9기 구정 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지난 임기의 기반 위에서 구민의 염원을 실현해 ‘더 큰 연제’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영어 특화 공공도서관 신설, 부산대 연제캠퍼스와의 협력체계 구축 등으로 교육 인프라를 강화하는 동시에, 복지 거점 확충과 주거 환경 정비로 아이들부터 어르신까지 아우르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이 모든 과정의 원동력으로 화합과 소통을 꼽으며 구민의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않고 경청하는 열린 구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 부산시와 협치, 재정 확보 총력
최근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부산시장이 당선된 것과 관련해서는 정치적 이념이나 당적을 넘어 오직 구민의 행복과 지역 발전을 우선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협력이 필요한 사안에는 책임 있게 공조하고, 연제구민의 목소리가 시정에 반영되도록 소통과 협의를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특히 연제종합운동장과 문화체육복합센터 건립은 부산시의 재정적·행정적 지원이 관건인 만큼, 상생 협치를 통해 필요한 예산과 정책 지원을 확보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종합운동장 건립 기반 조성
1호 공약인 연제종합운동장 건립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추진 계획도 내놨다. 연제구는 인구 밀도가 높고 생활체육 수요가 크지만 축구·러닝 등을 복합적으로 수행할 대규모 실외 체육시설이 없어 구민들이 타 지자체 시설을 이용하거나 대관 경쟁을 벌여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5000평 규모의 종합운동장 건립 기반 조성을 핵심 공약으로 정하고, 임기 내 인조잔디 구장과 외곽 순환 러닝트랙, 편의시설의 밑그림을 완성하는 한편 부지 확보의 기틀을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기본계획 수립과 중기지방재정계획 반영 등 행정절차를 신속히 이행하고 정부와 부산시의 특별교부세 확보를 통해 구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 구민과 동행하는 임기 구상
임기 이후 어떤 구청장으로 기억되고 싶은지 묻자, 그는 모든 구민이 화합하고 소통할 수 있는 통합의 구정을 펼치겠다고 답했다. 편견이나 치우침 없이 구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훗날 임기를 마쳤을 때 “역시 일을 맡겨보니 확실했다” “우리 동네를 정말 살기 좋게 바꿔놓은 구청장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면 더없는 영광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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