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잠실 김경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 '특급 루키' 장찬희가 1군 복귀 초읽기에 들어갔다.
2007년생 오른손 투수 장찬희는 해원초(해운대리틀)-센텀중-경남고를 졸업하고 2026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29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마무리 캠프부터 가능성을 보였고, 동기 이호범과 함께 1군 스프링캠프에 승선했다. 이호범은 부상으로 조기에 낙마했으나, 장찬희는 끝까지 살아남아 개막 엔트리에 승선하는 영광을 누렸다.
예상 밖의 활약을 펼쳤다. 5선발과 롱릴리프를 오가며 궂은일을 다했다. 4월 12일 NC 다이노스전 구원 등판해 2⅓이닝 2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거뒀다. 이어 15일 한화 이글스전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3⅓이닝 무실점으로 호투,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박진만 감독은 "계속 경험을 쌓는다면, 원태인의 뒤를 잇는 최고의 선발투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실제 능력을 갖췄다"고 극찬을 남겼다.

호투를 거듭하자 '변형 6선발'로 보직이 변경됐다. 주전 선발들이 휴식을 취할 때마다 장찬희가 그 자리에 들어가 공백을 메웠다. 5월 8일 NC 다이노스전 6이닝 1실점으로 꿈에 그리던 선발승까지 챙겼다.
데뷔 시즌부터 올스타전에 초대를 받았다. 전반기에만 18경기 4승 4패 평균자책점 4.58로 활약했다. 신인 딱지를 떼고 봐도 쏠쏠한 활약이다. 그 결과 감독 추천 선수로 2026 올스타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지난 1일 삼성은 "장찬희 선수가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에 부종이 생겼다는 진단을 받았다"며 "염증이 심한 상황은 아니지만 데뷔 첫 시즌을 치르고 있는 신인 투수임을 감안, 구단은 장찬희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한 뒤 후반기를 준비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올스타전 출전권은 양창섭에게 넘어갔다.
당시 박진만 감독은 "통증이 있어 내려갔다. 한 번 던지고 나서 몸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구종, 구위가 문제가 아니었다. 몸 상태에 따라 콜업 시기가 정해지지 않을까"라고 했다.

줄곧 재활군에서 머무르던 장찬희는 25일 퓨처스리그 선수단에 등록됐다. 박진만 감독은 "오늘 원래 등판 계획이 잡혀 있었는데 폭염 때문에 취소가 됐다"며 "몸 상태는 거의 정상으로 왔다. 그래서 한두 게임 정도 들어가고 몸 상태를 체크해서 콜업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변수는 등판 일정이다. 박진만 감독은 "다음 주에는 퓨처스리그 게임이 계속 없다 일요일(26일)도 폭염으로 취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28~31일에는 삼성 2군 경기가 없다.
사령탑은 "월요일(27일)은 오전 11시 게임이다. 그때는 게임을 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진다고 한다. 한 게임 정도라도 던지고 몸 상태가 괜찮으면, 빠르면 다음 주에 콜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곧 장찬희가 돌아온다. 삼성 선수층이 더 단단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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