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풀리네…' 류현진 2이닝 4실점 강판 LG, 타격전 끝 한화 꺾고 8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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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 경기. 한화 선발 류현진이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한혁승 기자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LG 트윈스 타선이 류현진(한화 이글스)를 흔들었다. 10시즌 연속 100이닝 기록에 도전한 류현진은 올 시즌 최소 이닝 만에 교체됐다.

그는 2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LG와 주말 3연전 둘째 날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팀의 4연승 도전과 함께 개인 9승째 도전에 나섰다.

그러나 LG 타선은 이날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1회초부터 류현진을 상대로 화력 시범을 보였다. 선두타자 홍창기가 안타로 출루한 뒤 이어 타석에 나온 박해민이 2점 홈런(시즌 4호)을 쏘아올렸다.

류현진은 이재원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을 돌렸지만 후속 타자 오스틴 딘이 솔로포(시즌 29호)를 쳐 LG는 3-0으로 기선제압했다. 2회초에도 박해민이 적시타를 쳐 4-0으로 달아났다. 류현진은 결국 2회말 종료 후 이닝 교대 과정에서 두 번째 투수 박준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2이닝 4실점으로 올 시즌 개인 최소 이닝 소화다. 그러나 류현진은 패전투수는 면했다. 한화가 2회말 노시환의 솔로포(시즌 20호)와 김태연의 투런포(시즌 7호) 오재원의 2타점 적시타로 5-4로 역전했다.

2026년 6월 24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박해민이 4회말 선두타자 2루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유진형 기자

2026년 6월 3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 LG 오스틴이 8회초 1사 1루서 타격하고 있다./유진형 기자

9연패 위기에 몰린 LG는 타선 집중력을 보였다. 4회초를 빅이닝을 만들며 재역전했다. 타자 일순하며 대거 9점을 내 13-5로 경기를 뒤집었다.

한화도 그대로 주저앉지 않았다. 4회말 4점을 내 9-13으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LG는 7회초 문정빈이 2점 홈런(시즌 9호)를 쳐 15-9로 달아났다. 한화도 7회말 한지윤이 2타점 적시타를 쳐 11-15까지 따라붙었으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LG는 이날 홈런 5방을 포함해 장단 30안타를 주고 받는 타격전 끝에 한화에 15-11로 이겨 8연패에서 벗어났다. 53승 30패가 되며 3위를 지켰고 2위 KT 위즈와 승차를 2.5경기로 유지했다. 4연승 길목에서 멈춰선 한화는 43승 3무 45패 6위 제자리를 지켰다.

선발 등판한 송승기(1.2이닝 5실점)에 이어 마운드 위로 올라간 김진수가 타선 지원 덕분에 승리투수가 돼 시즌 4승째(3패 1세이브 6홀드)를 올렸다. 박준영(68번)이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6패째(2승 1홀드)를 당했다.

한편 노시환은 이날 홈런으로 4시즌 연속 20홈런(KBO리그 통산 30번째) 주인공이 됐다.

두팀은 26일 같은 장소에서 이번 3연전 마지막 날 경기를 치른다. 한화 유니폼을 입은 새로운 외국인 선수 브루스 짐머맨과 박시원이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 경기. 한화 노시환이 8회초 2사 2루에 투런포를 친 후 그라운드를 뛰고 있다./한혁승 기자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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