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 본격 시동…글로벌 딸기산업 플랫폼 만든다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세계 최초의 딸기산업 전문 엑스포를 표방하는 '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가 행사장 조성과 전시 콘텐츠 구축, 기업 유치 등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조직위원회는 오는 2027년 2월26일부터 3월21일까지 24일간논산시민가족공원과 건양대학교 일원에서 엑스포를 개최하고, 국내외 관람객 154만명유치를 목표로 행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엑스포는 'K-딸기! 스마트한 농업, 건강한 미래'를 주제로, '논산, 세계 딸기산업의 기준이 되다!'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기존 지역축제와 달리 딸기 재배기술과 스마트농업, 식품가공, 유통, 수출 등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세계 최초의 딸기산업 특화 박람회로 개최된다. 조직위는 국내 관람객 145만명과 외국인 9만명 등 총 154만명 이상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엑스포의 핵심인 전시 콘텐츠는 △주제관 △글로벌관 △스마트팜관 △딸기체험관 △산업관 △로컬관 등 6개 전시관으로 구성된다. 주제관에서는 K-딸기의 역사와 품종 국산화, 수출 성과, 기후변화 대응 미래농업 등을 소개한다. 

입구에는 길이 20m 규모의 몰입형 미디어 터널을 설치해 딸기꽃과 열매가 펼쳐지는 디지털 영상을 선보인다. 또 설향, 죽향, 매향, 금실, 킹스베리, 아리향 등 국내 대표 품종과 논산 딸기산업의 성장 과정, 선도 농업인의 이야기를 다양한 영상과 전시로 만날 수 있다.

기후변화 체험 공간에서는 폭염과 가뭄, 병해충 등 환경 변화가 딸기 재배에 미치는 영향을 체험하고, AI와 스마트팜, 농업로봇을 활용한 미래 딸기농업도 살펴볼 수 있다. 글로벌관에서는 일본과 중국, 미국, 유럽 등 주요 딸기 생산국의 품종과 재배기술, 유통 시스템을 비교 전시하며, 국가별 스마트농업 기술도 소개한다.


스마트팜관은 첨단 애그테크(AgTech)를 직접 체험하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전시관 중앙에는 실제 딸기를 재배하는 20m 규모 다단식 수직농장이 설치되며, 온도·습도·이산화탄소·양액 상태 등 생육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공개된다.

건양대학교와 연계한 이동형 스마트팜과 환경제어 시스템도 전시되며, AI가 딸기의 숙성도를 분석해 로봇이 자동으로 수확하는 딸기 수확로봇 시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딸기체험관에서는 쿠킹클래스와 디지털 농부 체험, 혼합현실(MR) 스마트온실 체험, AI 포토부스, 딸기 디저트 쇼케이스 등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산업관은 국내외 딸기산업 기업들의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고 비즈니스 교류를 확대하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조직위는 국내 기업 60곳과 해외 기업 10곳 등 70개 이상 기업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해외 바이어 90명과 국내 기업 80여 개사가 참여하는 수출상담회를 열어 600건 이상의 상담과 500만달러 규모의 계약 및 수출 상담 성과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생딸기와 딸기잼, 딸기청 등 가공제품을 판매하고 총 6억6000만원의 판매 실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로컬관에서는 전국 주요 딸기 산지와 연구기관을 소개하고, 논산 농업인들이 직접 생산한 딸기와 가공식품을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도 운영된다.

개막식은 2027년 2월26일 오후 5시30분부터 주무대에서 열리며, 약 50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 기간에는 하루 세 차례 이상 공연과 이벤트가 펼쳐지고 해외 전통공연, 충남 시·군의 날, 기네스북 도전 이벤트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이어진다.


행사장 밖에서는 팜스쿨과 농촌체험, 원예치유, 농가레스토랑 등 20개 농가가 참여하는 농촌관광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건양대학교에서는 국제학술대회와 국내학술대회가 열려 세계 딸기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논산선언'도 채택할 예정이다.

조직위원회는 현재 엑스포 준비 종합진도율을 약 40%로 보고 있으며, 행사장 부지를 기존보다 확대해 총 22만7288㎡규모로 조성하고 있다. 전기·통신·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은 2026년 말까지 완료하고 전시관 설치는 2027년 1월, 운영시설은 2월 초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행사장 주변에는 14개 주차장, 1만1000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외곽 주차장과 행사장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실시간 교통·주차 정보 시스템도 구축해 관람객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강설과 한파 등 겨울철 기상 상황에 대비해 난방 쉼터를 설치하고, 의료·구급·경비 인력을 배치하는 등 안전관리 체계도 강화한다.

조직위원회는 입장권과 후원, 임대사업 등을 통해 80억원 이상의 수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국내외 14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참가 유치와 후원 활동도 추진 중이다. 또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홍보와 해외 여행사, 코레일 연계 관광상품 개발 등을 통해 외국인 관람객 유치에도 나설 계획이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는 단순한 먹거리 축제가 아니라 스마트농업과 식품산업, 유통·수출을 아우르는 세계적인 산업박람회"라며 "논산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딸기산업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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