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광주 이정원 기자] "백호 형 부러웠어요."
한화 이글스 문현빈은 지난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기분 좋은 홈런을 날렸다. 그리고 그 어느 때보다 세리머니가 컸다. 이유가 있었다. 팀에 승리를 가져다줄 수 있는 홈런임이 가장 컸고, 또한 챔피언스필드 우중간에 위치한 KIA 홈런존을 직격. 약 3000만원 상당의 셀토스 차량을 받는다.
그리고 지난 시즌 데뷔 후 처음으로 12홈런을 기록했는데, 이날 10홈런을 완성하며 2년 연속 10홈런에 성공했다. 문현빈이 리그에서 홈런을 날린 건 6월 10일 대전 KIA전 이후 무려 43일 만이었다. 길고 길었던 아홉수를 깼다.
경기 후 문현빈은 "크게 의식하지는 않았지만 아홉수를 깨서 기쁘다. 그리고 그 홈런이 팀의 연승에 보탬이 된 것 같아 더욱 기쁘다"라며 "3볼 1스트라이크 찬스여서 직구를 놓치지 말자는 생각으로 기다리고 있었다. 마침 직구가 들어와 좋은 타구로 이어졌다"라고 미소 지었다.
이어 "셀토스를 맞혀보고 싶었다. (강)백호형이 맞혔을 때 부러웠었는데 기분 좋다"라며 "(허)인서 형은 '미스터 올스타 놓친 걸 이렇게 받는 것이다'라고 말해주더라(웃음). 그리고 일단 차는 아버지를 드릴까 생각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현빈은 후반기 7경기 12안타 1홈런 4타점 5득점 타율 0.375를 기록하며 맹활약하고 있다. 22일 경기에서는 시즌 100안타 고지를 밟았다. 팀 역시 후반기 1무 4패의 부진을 털고, KIA전에서 위닝시리즈를 완성하며 대전 홈으로 향한다. 22일과 23일 경기에서 승리를 가져오며 연승에 성공했다.
문현빈은 "위닝시리즈를 하고 대전으로 이동하는 데 연승을 더 오래 해서 가을야구에 꼭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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