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어디 가나?…나한일·유혜영, 세 번째 재결합 이끈 딸은 배우였다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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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두 번의 이혼과 세 번의 재결합, 배우 나한일·유혜영 부부의 사연' 편이 펼쳐졌다. 이들이 다시 하나의 가족으로 일어설 수 있었던 배경에는 배우 출신 딸 나혜진 씨의 깊은 진심과 노력이 존재했다./ MBN '특종세상'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세 번째 재결합으로 다시 인연을 맺은 배우 나한일·유혜영 부부 딸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들이 다시 하나의 가족으로 일어설 수 있었던 배경에는 배우 출신 딸 나혜진 씨의 깊은 진심과 노력이 존재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두 번의 이혼과 세 번의 재결합, 배우 나한일·유혜영 부부의 사연' 편이 펼쳐졌다.

당대 최고 스타 커플로 꼽혔던 두 사람이었으나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유혜영은 "결혼하고 두세 달 뒤부터 결혼을 잘못했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성격과 코드가 너무 맞지 않았다. 남편은 허황된 일도 끝까지 가려고 했다"라고 과거의 갈등을 꺼내 놓았다.

결국 1989년 첫 결혼 후 9년 만에 첫 이혼을 맞은 두 사람은 2년 만에 재결합했으나, 사업 실패와 경제적 난관이 겹치며 2015년 두 번째 이혼 도장을 찍었다. 이에 나한일은 "돌이켜보면 전부 내 잘못이다. 다른 이유가 없다"라며 과거 자신의 경솔함과 부족했던 점을 인정했다.

절대 다시 이어질 것 같지 않던 두 사람을 설득해 한자리에 모은 결정적 인물은 바로 딸 혜진 씨였다.

세 번째 재결합으로 다시 연을 맺은 배우 나한일·유혜영 부부 딸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 MBN '특종세상'

나한일은 딸에게 "우리 딸한테 아빠가 고마운 게 있어. 엄마하고 아빠하고 못 만날 건데 아빠 설득하고 엄마 설득하고 그거 안 했으면 당신하고 다시 만날 일이 없지"라며 "두 사람이 이제 늘그막에 잘 마무리할 수 있게끔 해줘서 우리 딸한테 진심으로 고마워"라고 먹먹한 고백을 건넸다.

유혜영 역시 "우리들의 보물이고 다이아몬드다. 혜진이가 없었으면 어떻게 했을까 싶다. 우리 인생이 바뀌었다"라며 고마움을 감추지 못했다.

딸 혜진 씨는 당초 재결합 관련 방송 출연 제안이 들어왔을 때 "각자의 인생을 살고 있는데 굳이 그렇게 해서 좋을지 안 좋을지 잘 모르겠어서 처음에 반대했다"면서도 "다시 생각해 보니까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과거 부모의 상처에 대해서도 "원망보다는 속상함이 컸다. 부모를 잘못 만났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라며 "엄마 아빠 딸이라서 누린 것도 많고 고마운 점이 많다"라고 밝혀 감동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부모의 재결합을 도운 딸의 근황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2011년 데뷔해 영화 '족구왕', 드라마 '시카고 타자기'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활약했던 배우 나혜진 씨는 최근 배우 활동을 잠시 뒤로 하고 카페를 운영 중이다.

나한일은 딸의 카페를 찾아 직접 커피를 서빙하며 든든한 조력자로 나섰고, 혜진 씨는 "아빠가 많이 노력하려고 하는구나 싶다"라며 한층 달라진 아버지를 따뜻하게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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