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호프'가 흥행 가도를 달리는 가운데, 나홍진 감독의 지난 5월 칸 국제영화제 인터뷰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당시 나 감독은 <씨네21>과의 인터뷰에서 "어촌 마을 곳곳에 반공 푯말이 걸린 미장센이 보인다. 마을이 DMZ 인근이라곤 하지만 위치가 명확히 특정되진 않는다. 시공간을 일부러 명확히 하지 않으려 했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는 "이 말을 처음 하게 되는데, 사실 나는 여기가 지구라는 얘기도 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범석의 파출소 사무실에 보면 태극기가 걸려 있잖나. 그걸 넣는 게 아닌데, 실수였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발언은 극 중 외계인의 거센 공격에도 죽지 않는 성기(조인성 분)의 '외계인설'과 맞물리며 영화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영화 '호프'는 비무장지대(DMZ) 인근 호포항의 출장소장 범석(황정민 분)이 마을 청년들로부터 정체불명의 존재가 나타났다는 소식을 접한 뒤, 믿기 힘든 현실과 맞닥뜨리는 이야기를 그린 SF 액션 스릴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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