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부산 류한준 기자] 전반기 막판 SSG 랜더스 유니폼을 입은 페드로 아빌라(투수)는 지난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 선발 등판하며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아빌라는 이날 인상적인 투구를 보였다. 6이닝 3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그리고 6일 만에 다시 한 번 선발투수로 마운드 위로 올라갔다.
2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원정 3연전 둘째 날 경기에 선발 등판해 5회까지 1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6회초 3실점했지만 그는 해당 이닝을 마쳤고 7회부터 김민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자신의 이날 임무를 다했다. 아빌라는 6이닝 3실점하며 16일 KIA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선발투수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SSG는 롯데에 7-3으로 이겨 4연패에서 벗어났고 아빌라는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2승째를 올렸다. 그는 경기 후 "팀이 이겨서 정말 기분이 좋다"며 "이번 선발 등판을 위해 지난 5일 동안 투구 매카닉적으로, 멘탈적으로 준비한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함께 배터리를 이룬 조형우에게 고맙다. 뒤에서 열심히 수비해준 팀 동료들에게도 감사하다. 타자들도 좋은 결과를 냈다. 모두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빌라가 첫승을 올린 16일 경기에서도 조형우가 포수 마스크와 미트를 착용하고 공을 받았다. 아빌라는 두 번째로 경험하는 KBO리그 경기에 대한 느낌도 전했다.
그는 "매우 경쟁력 있는 리그라고 본다. (두 경기 선발등판했지만) 쉬운 상대가 없다"며 "항상 긴장해야한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려고 했다. 늘 열심히 준비하고 최선을 다해서 공을 던지겠다"고 강조했다.
아빌라는 다시 한 번 조형우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조형우와는 경기 전 이야기를 자주 나눈다. 그리고 내가 아직 한국에 온지 얼마 안됐기 때문에 상대하게 될(선발등판에서 만나는) 팀 경기를 자주 본다. 영상을 보며 분석하고 경기를 준비한다"고 덧붙였다.
아빌라는 "지금 결과를 즐기고 싶다"며 "오늘(22일)까지만 이런 기분을 만끽하고, 내일부터는 다음 선발 등판을 성실하게 준비하려고 한다. 늘 좋은 투구를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3연전에서 1승 1패로 사이좋게 승패를 나눠거진 SSG와 롯데는 23일 같은 장소에서 이번 연전 마지막 날 경기를 치른다. 김민준(SSG)과 엘빈 로드리게스(롯데)가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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