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호프'의 나홍진 감독이 배우 정호연이 맡은 캐릭터에 얽힌 비하인드를 밝혔다.
지난 15일 나홍진 감독은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함께 영화 '호프'의 GV(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이날 봉 감독이 "'오빠 사랑해'라는 대사는 시나리오에 있었나"라고 묻자, 나 감독은 "정호연의 모든 대사는 시나리오에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문어체도 아니고 구어체도 아닌 말도 안 되는 대사를 하고 있다. 일종의 '멍청미'"라며 "순수할 정도의 정의로움이다. 정호연을 캐스팅한 다음 시나리오를 수정했다"라고 설명했다.

극 중 경찰 '성애' 역을 맡은 정호연은 이번 작품에서 생애 첫 액션 연기에 도전했다. 그는 촬영을 위해 1종 운전면허를 취득했으며, 스텔라 차량을 이용한 드리프트와 제이턴(J-turn) 등 고난도 카 액션을 직접 소화했다.
한편, 영화 '호프'는 비무장지대 인근 호포항의 출장소장 범석(황정민 분)이 마을 청년들로부터 정체불명의 존재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접한 뒤, 믿기 힘든 현실과 맞닥뜨리는 이야기를 그린 SF 액션 스릴러다. '추격자'(2008), '황해'(2010), '곡성'(2016)을 연출한 나홍진 감독이 약 10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제79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하며 평단의 큰 주목을 받았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