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2위 실화냐' 도대체 서산에서 무슨 일 있었나, 한화 19살 괴물루키 잘 다녀왔다…"코치님들이 정말 많이 알려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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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외야수 오재원이 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졌다./광주 = 이정원 기자한화 이글스 오재원./한화 이글스 제공

[마이데일리 = 광주 이정원 기자] "마음의 여유가 생겼어요."

한화 이글스 신인 외야수 오재원의 후반기 5경기는 뜨거웠다. 5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10안타 1타점 5득점 3도루 타율 0.476을 기록했다. 1위 키움 히어로즈 맷 데이비슨(0.500)에 이어 2위.

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만난 오재원은 "지금 감은 괜찮은 것 같다. 그렇지만 지금 팀이 연패 중이니까, 팀에 도움이 되려는 마음이다. 좋은 결과 나오는데 영향이 있는 것 같다"라고 했다. 한화는 후반기 5경기 1무 4패로 시작했다.

오재원은 부천중-유신고 출신으로 2026 신인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한화 지명을 받았다. 한화 구단 최초 고졸 신인 개막전 리드오프로 낙점됐고, 개막전에서 3안타를 기록하며 대형 신인의 등장을 알렸다. 3월 3경기 타율 0.429(14타수 6안타)로 좋았다.

하지만 4월 들어서 페이스가 점차 떨어졌고, 5월에는 10타석 소화에 그쳤다. 대주자, 대수비 요원으로 주로 나섰다. 6월 7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데뷔 첫 4안타 경기를 만들기는 했지만, 뚜렷한 상승 곡선을 그리지는 못했다. 결국 6월 20일부터 29일까지 서산에 잠시 다녀왔다. 2군에 다녀온 게 신의 한 수였다. 가서 마음을 정리할 시간이 있었다.

오재원이 승부를 끝냈다./한화 이글스

오재원은 "2군에 한 번 갔다 오면서 생각 정리를 했다. 김정혁 코치님께서 많이 알려주셨다. 편하게 칠 수 있게 도와주셨다. 1군 올라와서도 그걸 토대로 자신감을 찾았다.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라며 "2군에 계신 코치님들이 정말 많이 알려주셨다. 마음의 여유도 있었고, 개인적으로 정비할 시간도 있었다. 많이 정리하고 올라왔다"라고 이야기했다.

김경문 감독은 오재원이 전반기 마지막 경기 7월 9일 대전 NC 다이노스전에서 3안타 3타점 2득점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부분을 높이 평가했다.

오재원도 "전반기 마지막 경기 때 타격도 좋았고 팀도 5할 승률도 맞춰 마음이 편했다. 그 기세를 이어가 후반기도 조급한 마음 없이 시작할 수 있었다"라며 "감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자신감과 기세를 이어가려고 훈련 때도 그런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지금 물론 잘 되고 있지만 분명 안 되는 시기가 또 올 수 있다. 슬럼프가 올 수 있다. 지금 잘하고 있을 때 메모라든지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잘 안 풀릴 때 그 시기를 빨리 벗어날 수 있도록 잘 만들어놔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중견수가 아닌 좌익수 수비를 소화하는 오재원은 "아직 좀 어색할 수 있지만, 그래도 다 자신 있다. 수비는 자신 있다 보니 좌측 방면으로 타구가 날아와도 자신 있게 하려고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와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 경기. 한화 오재원이 3회초 2사 3루에 볼넷 출루하고 있다./마이데일리2026년 3월 2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개막전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오재원이 5회말 1사 후 2루수 왼쪽 내야안타를 친 뒤 전력질주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끝으로 "후반기에는 개인 성적도 잘 나왔으면 좋겠지만 팀도 잘해서 가을야구에 갔으면 좋겠다.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전반기 때와 마음가짐은 똑같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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