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한화 킬러인가' KIA 이 투수는 왜 한화만 만나면 무적이 되나…"운이 좋다, 컨디션-밸런스 좋을 때 한화 만난다" [MD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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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황동하가 21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에서 시즌 7승에 성공했다./광주 = 이정원 기자KIA 타이거즈 투수 황동하./KIA 타이거즈 제공

[마이데일리 = 광주 이정원 기자] "그냥 운이 좋은 것 같아요."

KIA 타이거즈 투수 황동하가 유독 한화전에 강한 이유는 무엇일까.

황동하는 지난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5이닝 7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7승에 성공했다.

황동하는 유독 한화만 만나면 강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한화전 2경기 2승 평균자책 1.00 이었다. 올 시즌 첫 승도 4월 11일 대전에서 한화를 상대로 거뒀고, 6승을 거둔 상대도 한화였다. 7승 상대 역시 한화. 올 시즌 7승 중 3승이 한화다. 지난 시즌에도 한화전 2경기 1승 평균자책 0.00 이었다.

경기 후 황동하는 "그냥 운이 좋은 것 같다. 컨디션이 좋고 밸런스가 다 괜찮을 때 한화를 만나는 것 같다. 다 운이다"라고 미소 지었다.

KIA 타이거즈 투수 황동하./KIA 타이거즈 제공

후반기 첫 등판에서 승리 투수가 되었지만 황동하는 마냥 웃을 수 없었다. 타자와 싸우는 게 아니라 자기 자신과 싸웠다고 자책했다.

황동하는 "너무 아쉬웠다. 타자랑 승부를 안 하고 나 자신과 싸웠다. 승부에 집중을 하지 못했다"라며 "타자를 잡아야겠다가 아니라 공을 어떻게 세게 던질지를 고민했던 것 같다. 타자랑 승부를 안 했다고 본다"라고 아쉬워했다.

5월 5경기 4승 평균자책 1.48로 좋았지만, 6월에는 4경기 1승 2패 평균자책 4.58로 주춤했다.

그는 "빨리 나가 만회를 하고 싶었다. 더그아웃에서 선배님, 외국인 선수들이 던지는 걸 보며 잘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라며 "나도 불펜을 해봤지만 점수 차이 많이 났을 때 선발이 이끌면 팀이 편해진다. 그래서 책임감이 생긴다.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

2023년 1군 무대 데뷔 후 올 시즌을 커리어 하이 시즌으로 만들고 있다. 지금 페이스면 10승도 꿈은 아니다.

KIA 타이거즈 투수 황동하./KIA 타이거즈 제공

황동하는 "올 시즌 목표는 10승, 120이닝이다. KIA에서 선발로 뛰고 있다는 것 자체가 기적이라고 생각한다. 운이 많이 따름다고 생각한다. 득점 지원도 좋다"라며 "지금 내가 생각한 만큼 하고 있는 것 같다. 사실 작년에도 느낌이 좋았는데 못해서 아쉬웠다. 그렇지만 올 시즌은 괜찮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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