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남주혁이 고된 '동궁' 촬영으로 자연스럽게 체중이 줄었다고 밝혔다.
남주혁은 2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동궁'(극본 권소라서재원, 연출 최정규)을 비롯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동궁'은 귀(鬼)의 세계를 넘나드는 능력을 가진 구천(남주혁)과 비밀을 간직한 궁녀 생강(노윤서)이 왕(조승우)의 부름을 받고 동궁에 깃든 저주를 파헤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남주혁은 귀(鬼)의 세계를 넘나드는 구천 역을 맡았다.
실체 없는 대상을 상대로 액션에 임한 남주혁은 "영화 '안시성'에서도 액션을 했고, 이전 작품인 '비질란테'도 그렇고 액션 장르를 워낙 좋아하기도 했다"며 "배우는 것에 있어서 두려움보다는 설레는 마음이 제일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액션팀에 가서 계속 합을 배우고 연습하는 과정도 힘들다기보다 합이 완성돼 가는 과정 자체가 되게 즐거웠다"며 "다행히 저도 몸을 잘 쓰는 편이라고 생각해서 그런 부분들이 시너지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즐겁게 준비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많은 액션 분량을 소화하기 위해 촬영이 시작되고 끝날 때까지 액션스쿨도 찾았다. 그는 "액션스쿨에서 합을 완벽하게 맞춰도 현장에서는 변수들이 많이 생긴다. 현장에서 동작이 추가되거나 빠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그런 상황에도 바로 대응하려면 미리 준비를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 액션스쿨에 가서 연습했고, 집에서도 장난감 칼을 가져와 동선을 계속 익혔다. 영상을 찍어 보면서 발 스텝 같은 기본 움직임도 계속 연습했다"고 덧붙였다.
가장 힘들었던 촬영 역시 "액션신 두 개를 연달아 찍었던 2주 정도의 기간"이라고 꼽았다. 그는 "체력적으로도 가장 떨어져 있을 때였고, 두 액션의 합을 동시에 외워야 해서 그때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며 "누가 해도 힘들다고 할 수밖에 없었다. 구천이 귀의 세계로 넘어가는 매개체가 물이다 보니까, 물을 활용할 수 있는 곳은 거의 다 활용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실제로 남주혁은 극 중 수많은 수중 장면을 소화했다. 물에 들어간 횟수를 기억하냐는 물음에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들어갔다"며 "수중 세트에서도 찍고, 연못에서도 찍고, 항아리에도 들어가고, 우물 세트도 만들어서 들어갔다. 계속 반복이었다"고 웃기도 했다.
이 같은 촬영이 이어지면서 체중도 자연스럽게 줄었다. 남주혁은 "처음 촬영할 때는 80~81kg 정도였다. 그런데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자연스럽게 78kg 정도까지 빠졌다"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촬영 순서가 완벽하게 순서대로 진행된 건 아니었지만, 촬영 스케줄과 맞물려 자연스럽게 체중이 빠지는 모습도 조금이나마 담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뿌듯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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