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리포트' 박지민 아나운서, '배그 부부' 후원 인증…"슬픔 함께 나누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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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이 '오은영 리포트'에 출연한 '배그 부부'를 위해 직접 후원에 나섰다. / 박지민 SNS

[마이데일리 = 한소희 기자] MBC 아나운서 박지민이 '오은영 리포트'에 출연한 '배그 부부'를 위해 직접 후원에 나섰다.

박지민은 21일 자신의 SNS에 MBC 예능 '오은영 리포트-다시, 사랑 그 후' 제작진이 공개한 '배그 부부' 후원 계좌를 공유했다. 이어 후원금을 이체한 내역을 함께 올리며 "이 가족이 짊어진 슬픔을 조금이라도 함께 나누고 싶었다. 용기 내 방송에 출연해 준 정환 씨께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같은 날 '오은영 리포트' 제작진도 공식 SNS를 통해 후원 계좌를 안내했다. 제작진은 "20일 방송된 177회 '배그 부부' 2부에 보내주신 따뜻한 응원과 위로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많은 문의가 이어져 후원 계좌를 공개하게 됐다. 보내주시는 마음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박지민이 '오은영 리포트'에 출연한 '배그 부부'를 위해 직접 후원에 나섰다. / 박지민 SNS

'배그 부부' 남편 김정환 씨 역시 해당 게시물을 자신의 SNS에 공유하며 시청자들의 응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지난 20일 방송에서는 위암으로 아내를 떠나보낸 김정환 씨와 두 아이의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방송에서 그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아내의 장례를 제때 치르지 못했던 사연을 털어놓았고, 아내가 세상을 떠난 지 35일째 되는 날이자 31번째 생일에 뒤늦은 장례를 치르는 모습이 담겼다.

장례를 마친 뒤 그는 처음으로 제대로 된 식사를 하며 "염치없이 왜 이렇게 맛있냐"라고 눈물을 흘렸고, 아내를 향해 "고마웠고 행복했다. 다음 생이 있다면 나는 너로 태어나 나를 사랑하고, 너는 나로 태어나 너를 사랑하자"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응원과 위로가 이어졌고, 김정환 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한 분 한 분께 직접 답장을 드리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며 "과분한 사랑과 응원, 위로를 보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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