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소속팀 첫 홈 경기 승리 견인했다 롯데 한동희 "라커룸 칠판에 승수 적혀있죠" [MD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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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 롯데 한동희가 3회초 1사 1,3루서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고 있다./송일섭 기자

[마이데일리 = 부산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후반기 재개 후 첫 홈 경기를 기분좋은 역전승으로 마무리했다. 롯데는 2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주중 홈 3연전 첫날 맞대결에서 6-2로 이겼다.

롯데는 이로써 지난 19일 삼성 라이온즈전 승리(11-8 승)에 이어 2연승으로 내달리며 이번 홈 3연전 첫 단추를 잘 끼웠다. 롯데는 삼성전에서도 재역전승했는데 이날도 선취점을 먼저 내줬지만 뒷심을 보였다.

6회말 1-1 상황에서 적시 2루타로 롯데에 리드를 안긴 한동희는 이날 결승타 주인공이 됐다. 그는 경기 후 "개인 기록은 신경쓰지 않고 있다"며 "타석에서는 좀 더 과감하게 투수와 승부를 하려고 한다. 칠 수 있는 공은 반드시 때려내자라는 마음을 먹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마침내 시즌 40승 고지에 올랐다. 순위도 8위에 여전히 머물러있지만 5위 두산 베어스와 승차는 6경기다. 후반기 남은 경기에서 대략 5할 이상 6할대 초반 승률을 거둔다면 가을야구행 티켓 도전 레이스에서 밀려나지 않는다.

한동희는 "투수들이 정말 잘 던져주고 있기 때문에 타자들 모두 힘을 더내려고 한다"며 "특히 순간 집중력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 나 뿐 만 아니라 다른 타자들 모두에게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가 2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홈 경기에서 6회말 득점을 올린 뒤 더그아웃에서 팀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이 2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홈 경기를 6-2 역전승으로 마친 뒤 하이파이브를 하며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롯데 자이언츠 제공

그도 가을야구행 티켓 획득에 대한 기대를 접지 않고 있다. 한동희는 "후반기 목표 승수가 35승"이라며 "라커룸에 있는 칠판에 남은 경기와 승수 목표가 적혀있다. 선수들도 모두 매일 그걸 보고 있다. 오늘 이겼으니 이제 34승이 남았다"고 말했다.

한동희가 언급한 것처럼 목표를 현실를 만들기 위해선 연승을 거두는 게 가장 좋은 시나라오다. 그러나 연승보다 더 중요한 건 연패에 빠지지 않아아야한다. 롯데 선수들 모두 지난해 12연패를 당하면서 순위 경쟁에서 미끄러진 경험을 다시 하고 싶진 않을 것이다.

롯데와 SSG는 22일 같은 장소애서 3연전 둘째 날 경기를 치른다. 박세웅(롯데)과 페드로 아빌라(SSG)가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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