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노조, 오는 31일 전면 파업…임금교섭 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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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 노조는 임금 교섭이 최종 결렬되면서 오는 31일 전일 파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뉴시스

[마이데일리 = 정수미 기자] 카카카오뱅크 노동조합이 임금·단체협약 협상 결렬에 따라 오는 31일 하루 동안 전면 파업에 나선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 노조는 임금 교섭이 최종 결렬되면서 오는 31일 전일 파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노사는 임금 협상을 놓고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 절차를 거쳤지만 전날 열린 조정회의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경기지노위는 노사 간 입장 차이가 크다고 보고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으며, 노조는 이후 쟁의행위 찬반투표 등 관련 절차를 거쳐 파업을 확정했다.

이날 경기 성남시 판교 카카오뱅크 본사에서는 노조 조합원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피켓 시위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성실하게 교섭하라’, ‘우리의 성과를 정당하게 분배하라’, ‘경영 독식 중단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임금 교섭 재개를 촉구했다.

노조는 이번 파업의 핵심 쟁점이 단순한 임금 인상이 아니라 회사 실적과 연계된 성과 보상 체계와 고용·인사 제도의 안정성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파업은 노조원들이 연차 등을 사용해 업무에서 이탈한 지난달 ‘로그아웃 데이’ 이후 약 3주 만의 추가 단체행동이다.

카카오 계열사별 노사 협상 결과는 엇갈리고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날 임금협상 조인식을 열었고, 카카오페이도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투표를 마친 뒤 오는 23일 조인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반면 카카오 본사의 추가 파업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카카오뱅크 노조는 회사 측에 교섭 재개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으며, 향후 협상 진행 상황에 따라 추가 쟁의행위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노사 간 대화를 통해 원만한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고객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서비스 안정성과 업무 연속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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