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 우승 기념 행사에 전해진 비보…전 토론토 투수 워드 별세

마이데일리
20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있는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MLB 경기에 앞서 이날 세상을 떠난 전 토론토 투수 듀안 워드에 대한 추모 영상이 전광판을 통해 송출되고 있는 가운데 토론토 선수들과 홈 관중들이 워드를 추모하기 위해 묵념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축하 행사가 추모 자리로 바뀌었다.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두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1992, 1993년) 주역 중 한 명이던 듀안 워드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62세다.

토론토 구단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워드의 별세 소식을 전했다.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다. 워드는 지난 18일 토론토로 왔다. 월드시리즈 우승 당시 함께 한 전 팀 동료들과 함께 20일 기념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토론토는 이날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있는 로저스 센터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를 치렀는데 이 자리에서 월드시리즈 우승 기념 행사를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워드가 세상을 떠나는 바람에 경기 전 전광판을 통해 추모 영상이 나왔고 선수들과 관중들은 묵념했다. 워드는 전날(19일) 열린 월드시리즈 우승 기념 동상 제막식에 나오지 않았는데 다음날 비보가 전해졌다.

구단은 워드가 어떤 이유나 원인으로 세상을 떠났지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구단은 공식 성명을 통해 "워드는 우리팀 일원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우리 팀과 캐나다 야구 발전에 도움을 준 헌신과 노력에 다시 한 번 감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MLB 토론토에서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던 듀안 워드가 20일(한국시각) 별세했다. 향년 62세다. 사진은 현역 선수 시절 투구하고 있는 워드./게티이미지코리아

워드는 1986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유니폼을 입고 MLB에 데뷔했고 그해 토론토로 이적해 1995년 선수 은퇴할 때까지 한팀에서 뛰었다. 개인 통산 462경기에 등판해 666.2이닝을 던지며 32승 37패 121세이브 평균자책점 3.27이라는 성적을 냈다.

121세이브는 구단 역대 최다 기록으로 남아있다. 그는 1993년 45세이브를 올리며 아메리칸리그 구원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해당 시즌 올린 세이브 기록도 구단 단일 시즌 최다 기록이다.

한편 토론토는 이날 화이트삭스전에서 0-3으로 패했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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