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경남 사천 삼천포 앞바다가 여름 제철을 맞은 돌문어와 햇전어 풍어로 뜨겁게 달아오르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사천시는 최근 문어 금어기 해제에 이어 지난 15일 전어 금어기까지 해제됨에 따라, 삼천포항과 사천만 일원이 전국에서 몰려든 낚시객과 관광객, 미식가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 금어기 풀리자마자 '풍어'…새벽 위판장·수산시장 활기
지난 8일 문어 금어기가 해제된 이후 삼천포대교 인근 해역은 연일 출항하는 낚시어선들로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금어기 해제 첫날에만 약 650척의 어선이 출항하고 1900여 명의 출조객이 방문해 대한민국 대표 돌문어 낚시 명소의 명성을 입증했다. 올해 문어 위판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증가해 수협 위판장과 주변 수산시장의 새벽 경기 회복을 견인하고 있다.
여기에 15일 자를 기점으로 전어 조업까지 전격 허용되면서 사천바다의 여름 특수는 정점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청정 사천바다에서 어획되는 여름 햇전어는 뼈가 연하고 육질이 부드러워 고소한 풍미가 가득한 회와 회무침, 구이 등 다채로운 별미로 전국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 볼거리·먹거리 융합…체류형 관광 확대로 지역 상권 '함박웃음'
올해 사천 수산물 특수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 방문에 그치지 않고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문어낚시나 전어를 즐기기 위해 사천을 찾은 외지 관광객들이 사천바다케이블카,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삼천포용궁수산시장 등 지역 대표 관광 명소까지 함께 소비하면서 관내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 상권 전반에 강력한 연쇄 경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천시는 여름철 조업량 증가와 관광객 밀집에 대비해 현장 안전관리를 대폭 강화한다.
낚시어선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을 상시화하고 구명조끼 착용 등 기본 수칙 홍보에 나서는 한편, 해상 질서 확립과 불법어업 근절을 위한 불시 지도·단속도 지속해서 펼칠 계획이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돌문어와 햇전어는 여름철 사천의 도시 브랜드를 드높이는 최고의 효자 수산물"이라며 "사천을 찾는 전국의 관광객들이 청정 사천바다의 맛과 멋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도록 수산자원 보호와 해상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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