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횡성베이스볼파크 노찬혁] 태백시유소년야구단의 함주원이 무실점 세이브로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태백시유소년야구단은 20일 횡성베이스볼파크 보조2구장에서 열린 '제3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꿈나무 현무리그 8강전에서 양구군유소년야구단을 12-5로 제압했다. 함주원은 1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세이브를 수확했다.
태백시유소년야구단은 1회 초부터 폭발적인 타선 집중력으로 5득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함주원 역시 1회 초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열며 득점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위기도 찾아왔다. 1회 말 선발 투수 오주혁이 3실점을 허용한 데 이어, 2회 말에도 연속 출루로 주자 2명을 내보냈다. 이에 배강열 감독은 2학년 투수인 함주원을 마운드에 올리는 결단을 내렸다.

함주원은 배 감독의 기대에 응답했다. 2회 말 1사 1, 2루 위기에서 연속 안타를 허용했으나, 이후 연달아 삼진 2개를 솎아내며 급한 불을 껐다. 3회 말 1사 만루 위기에서도 침착하게 아웃카운트를 적립하며 무실점 세이브를 올려 팀의 4강 진출을 견인했다.
경기 후 함주원은 "4강에 진출해서 너무 기쁘다. 경기 전부터 컨디션이 좋아서 잘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결승까지 진출해서 꼭 우승하겠다"고 당찬 소감을 전했다.
5살 때 글러브를 처음 잡은 함주원은 구력 5년 차에 접어든 베테랑 유소년 선수다. 배강열 감독은 "(함)주원이가 2학년인데도 5학년 형들이랑 경기를 하면서 기죽지 않고 열심히 잘해줘서 팀이 승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극찬했다.

보완점에 관한 냉정한 평가도 잊지 않았다. 배 감독은 "(함)주원이가 포수와 투수 등 중요 포지션을 모두 맡고 있다. 그러나 달리기가 조금 느리다 보니 주루 플레이가 약점이라고 생각하고,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를 하지 못하고 있다. 4강전에서는 조금 더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를 주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루 플레이가 부족하지만 그것만 보완한다면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며 "2학년 선수지만 기술은 뛰어나다. 운동장에서 계속 웃으면서 즐겁게 야구를 했으면 좋겠다"고 애정 어린 조언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배 감독은 "목표는 우승이다. 우승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 멋있는 경기를 해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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