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경남 김해시가 내년도 국비 예산 확보와 지역 당면 현안 해결을 위해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국비 1조 원 시대' 개막을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김해시는 지난 16일 오전 시청 소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민홍철(김해갑)·김정호(김해을)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 심의가 본격화되는 시점에 맞춰 기획됐다. 각 부처 예산안에 반영되지 못했거나 일부만 반영된 김해시 주요 핵심 사업들을 분류하고, 향후 국회 심의 단계에서 이를 증액하기 위한 실무적 협력 방안을 도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시는 이미 지난 1월 '국비 확보 전략보고회'를 시작으로 선제적인 예산 확보 활동을 전개해 왔다.
내년도 김해시의 국비 신청 주요 사업 규모는 총 140건, 총 4623억 원에 달한다. 이 중 이날 간담회에서 집중 논의된 중점 확보 대상은 총 36개 사업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미래 성장동력이 될 △고중량물 이송 자율이동체 시험평가센터 기반 구축 △미래모빌리티 열관리시스템 기술 사업화 플랫폼 구축을 비롯해, 민생 경제와 직결된 △김해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등이 포함됐다.
아울러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퇴래·감노·매리·청천) △부산~김해 간 경량전철 건설 민간투자사업 △구지봉 보호구역 정비 △장유지구 노후 하수관로 정비 △국립 김해 치유의 숲 조성 등 시민 안전 및 복지 관련 사업도 심도 있게 다뤄졌다.
이와 함께 시의 지형을 바꿀 9대 당면 현안에 대한 추진 전략 논의도 이어졌다.
특히 지역의 오랜 숙원인 △동부경남 김해공공의료원 건립 △비음산터널 조기 착공을 포함해, 물류 중심지 도약을 위한 △자율주행 기반 스마트항만 모빌리티 플랫폼 기술개발 △동북아 Tri-Port 스마트 물류 플랫폼 유치 및 조성 등이 테이블에 올랐다.
정영두 김해시장은 "지역경제 불황이라는 삼중고 속에서 민생 회복을 위한 예산 확보는 결국 '속도전'이 관건"이라며 "김해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국비 확보와 현안 해결을 위해 국회 차원에서 아낌없는 지원과 긴밀한 당정 협치를 펼쳐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민홍철·김정호 의원은 일제히 화답하며 초당적 지원을 약속했다.
두 의원은 "오늘 논의된 국비 사업과 지역 현안들이 정부 최종 예산안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시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예산 증액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해시는 이번 간담회를 기점으로 지역 정치권과의 견고한 '원팀 체계'를 가동한다. 시는 향후 국회 상임위 및 예결위 심사 일정에 맞춰 맞춤형 대응 전략을 펼치는 한편, 민선 9기 핵심 사업의 실행 속도를 높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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