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삼성 라이온즈 양창섭(투수)은 지난 5월 2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이날 프로 데뷔 후 최고의 투구를 보였다.
9이닝 동안 1피안타 무4사구 6탈삼진을 기록하며 완봉승을 거뒀다. 그리고 소속팀의 후반기 첫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와 다시 롯데를 상대했다.
양창섭은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1실점했다. 삼성은 롯데에 4-1로 역전승했고 양창섭은 시즌 8승째를 올렸다.
기선제압은 롯데 몫이 됐다. 1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빅터 레이예스가 양창섭을 상대로 솔로홈런(시즌 12호)을 쳤다. 0-1로 끌려가던 삼성은 1회말 바로 균형을 맞췄다.
1사 1, 2루 상황에 타석에 나온 르윈 디아즈가 롯데 선발투수 엘빈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적시타를 쳐 1-1을 만들었다. 삼성은 1사 상황에서 타석에 다시 나온 디아즈가 2루타 출루한 뒤 후속타자 류지혁이 적시타를 날려 2-1로 역전했다.

6회말 추가점이 나왔다. 1사 1, 3루에서 김지찬이 희생플라이를 쳐 3-1로 점수 차를 벌렸다. 8회말에는 김영웅이 선두타자로 나온 김영웅이 롯데 3번째 투수 현도훈을 상대로 이날 승부에 쐐기를 박는 솔로포(시즌 2호)를 쏘아올렸다.
삼성은 '지키는 야구'에 성공했다. 양창섭에 이어 이승현-이승민-김태훈이 추가 실점하지 않고 롯데 타선을 막았다. 9회초 마무리 김재윤이 마운드 위로 올라가 뒷문을 단단히 잠궜다. 그는 시즌 23세이브째(4승 3패)을 올리며 구원 부문 1위를 지켰다.
로드리게스는 5.2이닝 8피안타 3볼넷 5탈삼진 3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6패째(5승)를 당했다. 롯데 한태양은 3안타를 쳤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2연승을 거두며 52승 2무 38패로 선두를 지켰다. 이날 KT 위즈에 덜미를 잡힌 LG 트윈스와 승차를 한 경기로 벌렸다.
롯데는 2연패를 당했고 38승 2무 46패로 8위 제자리를 지켰다. 두팀은 17일 같은 장소에서 4연전 두 번째 날 경기를 치른다. 원태인(삼성)과 나균안(롯데)이 각각 선발투수로 나온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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