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앤서니 베니지아노의 악몽은 잊어라. SSG 랜더스가 새 외국인투수 페드로 아빌라의 쾌투를 앞세워 후반기 개막전을 깔끔하게 이겼다.
SSG는 1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후반기 첫 경기를 6-0으로 이겼다. 2연패서 벗어났다. 32승52패3무로 여전히 9위. KIA는 45승40패2무로 불안한 4위 유지.

SSG 새 외국인투수 아빌라는 6이닝 3피안타 8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으로 데뷔전서 승리투수가 됐다. 포심 최고 155km에 투심, 커터, 체인지업, 커브를 섞었다. 투구수는 94개. KIA 타자들이 낯선 아빌라에게 완전히 당했다.
KIA 에이스 아담 올러는 4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2사사구 3실점으로 시즌 6패(9승)를 떠안았다. 포심 최고 154km에 슬러브, 체인지업을 주로 구사했다. 커브와 투심도 섞었다. 그러나 1회 박성한의 타구에 오른쪽 오금 타박상을 당하는 등 불운했다.
KIA는 1회초 1사 후 김호령이 중전안타를 쳤다. 김도영이 유격수 방면으로 빗맞은 타구를 날렸다. 이때 2루에 여유 있게 들어온 김호령이 3루 진루를 시도하다 아웃되고 말았다. SSG가 김호령 수비에 집중한 사이 타자주자 김도영도 2루로 뛰다 가까스로 세이프 됐다. 결국 김도영은 살았지만, 득점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KIA는 3회초 2사 2루 찬스도 살리지 못했다. 결국 SSG는 3회말 조형우의 볼넷, 정준재의 우중간안타, 박성한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최정이 선제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쳤다. 4회말에는 김재환이 상대 유격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으나 2루 도루에 실패했다. 고명준과 최지훈의 연속안타로 잡은 기회도 무산됐다.
KIA도 5회초 1사 2루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서 꼬였다. SSG는 5회말 정준재의 우전안타와 2루 도루에 이어 최정이 도망가는 좌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계속해서 김재환의 투수 방면 내야안타, 김범수의 1루 견제 악송구, 고명준의 볼넷에 이어 최지훈이 우중간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SSG는 6회말 1사 2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그러나 KIA도 7회초 2사 1,2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SSG는 7회말 전의산의 볼넷과 채현우의 투수 방면 희생번트에 이어 고명준의 좌월 투런포로 승부를 갈랐다.

SSG는 아빌라가 내려간 뒤 이로운, 노경은, 전영준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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