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유한양행(000100)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미국 제품명 라즈클루즈·성분명 레이저티닙)' 병용요법이 미국 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이후 처방이 확대되면서 기술수출에 따른 로열티 수익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존슨앤드존슨(J&J)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발표한 올해 2분기 실적에서 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와 레이저티닙 병용요법의 글로벌 매출이 2억8900만달러(약 42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억7900만달러)보다 60.8%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누적 매출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해 상반기 리브리반트·레이저티닙 병용요법의 글로벌 매출은 5억4600만달러(약 81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70.4% 증가했다. 이처럼 병용요법의 매출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유한양행이 기술수출 계약에 따라 확보하는 로열티 수익 역시 확대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렉라자는 유한양행이 개발한 3세대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다. 유한양행은 2015년 오스코텍 미국 자회사 제노스코로부터 후보물질을 도입해 개발했으며, 2018년 얀센(현 J&J 이노베이티브 메디슨)에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개발·상업화 권리를 기술수출했다.
이후 지난해 미국 FDA로부터 리브리반트와의 병용요법으로 허가를 획득한 뒤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처방이 확대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항암제가 글로벌 빅파마의 핵심 폐암 치료 포트폴리오에 안착한 대표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렉라자 병용요법이 글로벌 시장에서 점차 처방 기반을 넓혀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향후 처방 확대 여부와 시장 침투 속도를 지속적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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