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선 메이저리그(MLB) 2026 신인 드래프트가 열렸다. 전체 1순위(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갖고 있던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UCLA 재학 중인 락 촐라우스키(내야수)를 지명했다.
미국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촐라우스키는 화이트삭스와 계약했다"며 "계약금으로 1035만 달러(약 154억원)에 사인했다"고 15일 전했다. 1년 만에 종전 신인 최고 계약금을 경신했다.
지난해 체이스 번스(신시내티 레즈)와 찰리 콘던(콜로라도 로키스)가 각각 계약금으로 925만 달러(약 138억원)를 받았는데 이를 가뿐히 뛰어넘었다. 크리스 게츠 화이트삭스 단장은 드래프트 당일 촐라우스키를 지명한 뒤 현지 매체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계약금 액수를 떠나 촐라우스키가 1순위 후보였다"며 "우리는 고교 시절부터 (촐라우스키를) 지켜봤다. 대학 무대에서 보여준 활약과 그동안 성장 과정을 모두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촐라우스키는 드래프트 전까지 올 시즌 60경기에 나와 타율 0.320 21홈런 60타점이라는 성적을 냈다. OPS(출루율+장타율) 1.088을 기록했다. 그는 UCLA에서 유격수로 주로 나왔고 지금까지 3시즌 동안 개인 통산 성적은 178경기 출전 타율 0.329 52홈런 167타점 OPS 1.072으로 공격과 수비를 겸바한 대형 유격수로 평가받았다.
게츠 단장은 "촐라우스키는 고교와 대학 시절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며 "이런 영향력을 우리 팀에서도 보여줄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는데 이러한 기대치가 거액의 계약금으로 표현된 셈.

한편 KBO리그 역대 신인 최고 계약금은 한기주(투수)가 받았다. 광주 동성고 졸업반 당시인 2006년 KIA 타이거즈는 1차 지명으로 한기주를 뽑았고 계약금은 10억원이었다.
한기주는 2018시즌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선수 은퇴했는데 개인 통산 성적은 272경기(455.1이닝)에 나와 26승 32패 71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3.89다.
일본프로야구(NPB)에선 아베 신노스케 전 요미우리 자이언츠 감독이 받았던 10억 엔(약 92억원)이 역대 최고 신인 계약금이다. 요미우리는 2001년 아베 입단 시 신인 계약금 상한액인 1억5000만 엔을 뛰어 넘는 액수를 지불했다.
요미우리 구단은 당시 "상한액을 반드시 지키라는 규정은 없다"고 주장하며 거액을 아베에 안겼다. 아베는 2001년부터 2019년까지 요미우리에서 포수와 1루수로 뛰었다.
그는 2282경기에 나와 타율 0.284 406홈런 1285타점을 기록했다. 포수로 400홈런을 넘긴 일본프로야구 사상 세 번째 선수가 됐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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