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출범 이후 처음으로 단행한 광주청사 5급 이상 일반직 공무원 인사는 초광역 교육통합이라는 시대적 과제 앞에 조직의 안정성과 미래 교육의 혁신 동력을 동시에 확보한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할 만하다.
오는 7월 22일자로 단행된 이번 인사는 승진 9명, 전보 53명 등 총 62명 규모로, 통합 초기 조직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행정 체계를 조기에 안착시키겠다는 신임 김대중 교육감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되어 있다.
이번 인사의 핵심은 무엇보다 '적재적소(適材適所)' 원칙에 충실했다는 점이다. 3급 부이사관으로 승진하며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장으로 자리를 옮긴 김영대 교육행정국 재정과장과, 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장으로 발탁된 김수정 기획조정실 대외협력담당관 교육협력관은 풍부한 실무 경험과 조직 관리 능력을 겸비한 인재로 정평이 나 있다.
아울러 김종오 교육행정국 총무과장을 기획조정실 재정전략기획담당관으로 승진 배치한 것 역시, 향후 통합 교육청의 재정 전략 수립과 대외 소통을 더욱 체계적으로 이끌어가겠다는 포석으로 읽힌다.
실무 역량이 뛰어난 6명의 4급 승진자(노진희, 김진영, 안선덕, 양계숙, 김두석, 김형렬) 역시 공정하고 투명한 능력 위주의 검증 과정을 거쳤다는 점에서 조직 안팎의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인사는 과거의 잘못된 관행과 정실 인사의 고리를 끊고 철저히 '업무 능력과 소통, 그리고 청렴성'을 기준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를 지닌다.
초대 교육행정국장으로 부임한 임창호 국장의 진정성 있는 리더십과 실무진의 철저한 자료 검토와 헌신적인 조력이 뒷받침되어 잡음 없이 깔끔한 인사가 설계될 수 있었다.
그중에서도 지난 이정선 교육감 시절 이른바 '시녀' 역할을 자처하며 정권의 비호 아래 승승장구했던 핵심 인물 3명을 전격 한직으로 배치한 대목은 이번 인사의 가장 상징적인 장면이다.
과거 특정 라인에 의존해 특혜성 승진을 누렸거나 불합리한 구설에 올랐던 인물들을 과감히 배제하고, 음지에서 묵묵히 제 소임을 다해온 인재들을 전면에 배치함으로써 교육청 공무원 사회 전반에 "열심히 일하고 청렴하면 보상받는다"는 건강하고 정의로운 신호를 확실하게 보냈다.
김대중 교육감이 밝힌 바와 같이, 이번 인사는 단순히 보직을 채우는 것을 넘어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대응할 미래 인재 양성'과 '초광역 교육통합'이라는 거대한 청사진을 실행하기 위한 준비 단계다.
첫 고위직 인사를 통해 공정성과 조직의 안정이라는 튼튼한 주춧돌을 놓은 만큼,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이 대한민국 미래 교육의 새로운 표준인 'K-교육특별시'로 당당히 도약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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