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손가락 부상으로 이탈한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재활 경기에서 홈런포를 가동한 가운데 미국 현지에서는 이번이 마지막 기회로 바라봤다.
김하성은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노스 포트에 있는 쿨투데이 파크에서 열린 플로리다콤플렉스리그(FCL) FCL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2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1회 첫 타석부터 홈런을 때렸다. 김하성이 올해 홈런을 친 건 빅리그와 마이너리그 통틀어서 처음이다.
3회 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5회 좌전 안타를 치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이날 경기는 7회까지만 진행됐다.
올해 1월 비시즌 한국에서 훈련하던 김하성은 빙판에서 넘어져 오른손 가운뎃손가락을 다쳤다. 힘줄이 파열돼 수술대에 돌랐다. 재활을 거쳐 5월 중둔 빅리그에 복귀했다.
하지만 심각한 타격 부진에 시달렸다. 27경기 출전해 타율 0.068로 부진했다. 다시 부상이 재발했고, 지난 5일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MLB.com은 "김하성은 지난 1월 1년 2000만 다러 규모 계약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도록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면서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보다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바라봤다.
스포츠토크ATL은 "김하성은 시즌 초반 끔찍한 부진을 겪은 이후 주전 유격수 자리를 잃었다. 그 자리를 다시 되찾을 수 있을지도 불확실하다. 심지어 그가 다시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지 못할 가능성도 꽤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재활 경기는 김하성이 자신이 로스터에 남을 자격이 있다는 것을 증명할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만약 이번에도 유의미한 반등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결국 지명할당(DFA) 수술을 밟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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