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세' 박진영, 이번 워터밤도 충격 안긴다 "19년만 체지방 한 자릿 수 찍어"

마이데일리
가수 박진영 / 유튜브 '워터밤'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가수 박진영이 워터밤 무대를 앞두고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14일 워터밤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올해도 워터밤 주인공은 나야. 2026에도 의상으로 기강잡으로 오는 JYP'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박진영은 워터밤 출연 소식이 전해진 뒤 달린 댓글을 읽으며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초심을 버리지 않는 사람'이라는 댓글에 웃음을 터뜨린 그는 "맞다. 저는 31년 차 신인 가수라고 생각하며 활동하고 있다"며 "여러분 눈에는 항상 신인처럼 에너지가 넘치고 즐겁게 무대에 오르는 가수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비닐바지 안에 반바지를 입는 건 반칙'이라는 댓글에는 "이게 유일하게 초심에서 변한 부분"이라며 "제 초심이 변한 게 아니라 시대의 흐름에 맞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수 박진영 / 유튜브 '워터밤'

지난해 워터밤 무대 비하인드를 떠올린 박진영은 "당시 제가 무대에 오르기 전에 있지 멤버들을 잠깐 만났는데 갑자기 짜증을 내며 '의상이 저희보다 더 튀면 어떡해요'라고 하더라. 욕을 먹고 무대에 올라갔던 기억이 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이번 워터밤에 함께 오르는 JYP 전·현직 가수들은 의상 준비를 더 분발해야 한다"며 "제 의상은 지난해보다 더 튈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팬들의 올해 의상 예상에도 힌트를 남겼다. 그는 "작년과 같은 원단을 2년 연속 쓰는 건 게으른 일"이라며 "이번에는 원단이 바뀐다. 그것도 초심과 관련이 있다"고 귀띔했다.

박진영은 무대만큼 철저한 자기관리 비결도 공개했다. 그는 "다른 직업을 갖게 되는 게 아니라면 이 일을 하는 동안은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이번 워터밤에서 가장 큰 차이점은 체지방"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체지방률이 한 자릿수"라며 "만 25세 이후 한 자릿수를 기록한 건 처음이다. 중요한 건 유지다. 실망시키지 않겠다. 겸손하게, 성실하게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워터밤만의 물총 문화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박진영은 "사실 20년 전부터는 아무도 저에게 함부로 대하지 않는데 워터밤에서는 그런 취급을 받는 게 굉장히 신선하다"며 "올해도 과감하게 쏘셔야 저도 과감하게 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옷의 투명도를 더 높여달라'는 댓글에는 "감당하실 수 있겠냐"고 웃은 뒤 "한 자릿수 체지방을 만들어 놨기 때문에 마음껏 활용해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가수 박진영 / 유튜브 '워터밤'

한편 박진영은 가수라는 직업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정말 직업 만족도가 최고다. 언젠가 인기가 떨어져 무대에 서지 못할까 봐 두렵다"며 "가수라는 직업이 너무 좋다. 여러분 앞에서 노래하고 즐거움을 드리며 위로할 수 있다는 것이 저를 가장 행복하게 한다. 60살까지는 꼭 최고의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와 함께 신곡 계획도 깜짝 공개했다. 박진영은 "워터밤에 어울리는 여름 노래를 하나 만들고 있다"며 "여러분도 준비하실 수 있도록 워터밤 전에 의상을 미리 공개하겠다. 함께 맞춰 입고 오시고, 최소한 원단만이라도 맞춰 입자"고 당부했다.

끝으로 과거 비닐바지와 관련된 일화를 전하며 웃음을 안겼다. '다음에는 쇠사슬을 달고 나오는 것 아니냐'는 댓글에는 "여러분은 그 공포를 상상도 못 하실 것"이라며 "속바지가 있고 겉비닐이 있는데 공연 중 찢어지는 소리가 나는 순간 '혹시 속바지인가' 하는 공포가 엄청났다. 관객분들 표정을 보고서야 '아, 겉비닐이었구나' 하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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