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개그맨 박성광 아내 이솔이가 여성암 정기 검진 결과 발표를 앞둔 심경을 전했다.
14일 이솔이는 자신의 계정에 "일상에서 행복을 찾아내는 능력 기르기"라는 글과 함께 브이로그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이솔이가 환자복을 입은 채 병원 대기실에 앉아 덤덤하게 앉아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솔이는 "이틀 뒤엔 결과가 나온다"며 "치료를 마치고 나면 세상이 단번에 아름다워 보이고 저절로 긍정적인 사람이 될 거라는 건 지극히 낭만적인 오해였는지도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이어 "긴 치료가 끝난 뒤에도 삶은 바로 아름다워지지 않더라"라며 "일상은 여전히 어렵고 때로는 무기력했으며 이유를 알 수 없는 우울감이 불쑥 마음을 스치고 가기도 했다. 치료를 마치고 달라진 게 있다면 제가 그토록 기대한 일상이 아니라 되려 이 삶을 바라보는 제 시선이었다. 두려움은 사라지지 않았다. 감사와 긍정도 저절로 찾아오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또한 이솔이는 "여전히 불확실한 미래를 살아야 하는 확률 싸움을 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두려움을 품은 채로도 오늘을 살아가는 법을 조금씩 배우고 있다.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을 보내고, 할 수 있는 일을 하며 존재의 이유를 찾고, 사랑하는 이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평소와 다름없는 하루를 살아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두려움이 없어야 잘 사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과 함께 서서 내 삶을 계속 사랑해 보려는 용기, 모든 것에 유연해지면서도 끝내는 행복을 기어올리는 그 단단한 태도야말로 지난 아픔들이 제게 남겨 준 가장 값진 유산이 아닐까"라며 한층 깊어진 삶의 태도를 전했다.
한편 이솔이는 지난 2020년 박성광과 결혼했다. 지난해 4월 여성암 투병 사실을 공개해 많은 응원을 받았으며, 항암 치료 끝 현재 정기적으로 추적 검사를 받고 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