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10승이 아닌 최악 투구를 펼쳤다.
야마모토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서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4볼넷 6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최다 실점 경기다. 평균자책점은 2.49에서 2.85로 상승했다.
1회를 잘 막은 야마모토는 2회 2사에서 안타를 맞은 뒤 견제사로 이닝을 끝냈다. 3회엔 수비 실책과 볼넷으로 득점권 위기를 맞았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문제는 4회다. 1사 후 안타와 볼넷으로 1, 3루 위기를 자초한 야마모토는 팀 타와에게 내야 땅볼을 내주면서 실점했다.
먼저 실점하긴 했으나 5회도 무난하게 넘긴 야마모토는 6회 와르르 무너졌다. 이번에도 볼넷과 안타를 허용했다. 1사 1, 3루에서 맥스 케플러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추가 실점했다. 이어 타와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았고, 놀란 아레나도를 고의4구로 내보냈다. 2사, 1, 2루에서 제임스 맥캔에게 94.1마일 싱커를 통타 당해 3점 홈런을 얻어 맞았다. 맥켄의 시즌 첫 홈런이었다. 야마모토에겐 12번째 피홈런이다. 이렇게 6실점을 한 뒤 6회를 마무리하고 내려왔다.
다저스는 6회말 2점을 따내며 추격했지만 오히려 7회 1실점, 8회 2실점하면서 2-9로 졌다. 야마모토는 패전 투수가 됐다.
야마모토는 이날 경기 전까지 16경기 등판 중 13차레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을 만큼 압도적인 안정감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날은 제구에서 흔들렸다. 특히 6회 선두타자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것이 화근이었다.
경기 후 야마모토도 그 부분에 대해 반성했다. 그는 "6회에 대량 실점을 하긴 했지만 그 전까지 1실점으로 막고 있었고, 정타도 많이 없었다. 다만 마지막 이닝에서 볼넷으로 시작하면서 반성할 점이 많았던 이닝이 됐다"고 돌아봤다.
그래도 전반기 9승 6패 평균자책점 2.85로 에이스 역할을 했다.
그는 전반기를 돌아보며 "좋은 피칭을 했던 경기도 많았고, 반성해야 할 경기도 많았다. 지금까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후반기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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