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본은] 태풍 9호 오키나와 강타…항공편 200편 이상 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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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9호 예상 이동 경로/NHK 보도 화면 갈무리(포인트경제)
태풍 9호 예상 이동 경로/NHK 보도 화면 갈무리(포인트경제)

▲ 태풍 9호 오키나와 강타…항공편 200편 이상 결항

일본 오키나와현 사키시마제도가 대형 태풍 9호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일본 기상청이 폭풍과 폭우, 높은 파도와 폭풍해일에 엄중히 경계할 것을 당부했다.

NHK와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11일 오전 7시 기준 태풍 9호는 미야코지마 남서쪽 약 70㎞ 해상을 시속 20㎞로 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40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40m, 순간최대풍속은 초속 60m에 달하는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

미야코지마와 이시가키섬 등 사키시마제도에는 이미 초속 40m에 이르는 돌풍이 관측됐으며, 오키나와 본섬도 폭풍 영향권에 들어갔다. 기상청은 이날 저녁까지 사키시마제도에 선상강수대가 형성될 가능성이 있어 짧은 시간에 집중호우가 쏟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예상 강수량은 12일 아침까지 최대 250㎜이며, 파고는 최고 13m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일부 지역에는 ‘레벨4 폭풍해일 위험 경보’도 발령돼 저지대 침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항공편도 큰 차질을 빚고 있다. 일본항공 54편과 전일본공수 73편을 비롯해 스카이마크와 젯스타, 피치항공 등 오키나와를 오가는 항공편 200편 이상의 결항이 결정됐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의 이동 속도가 느리고 폭풍 반경이 넓어 강풍이 장시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외출을 자제하고 견고한 건물 안에서 안전을 확보할 것을 당부했다.

▲ 일본, 나리타공항 확장 위해 57년 만에 토지수용 절차 추진

일본 정부와 나리타국제공항회사가 활주로 확장에 필요한 미매입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57년 만에 토지수용법상 사업인정 신청을 추진한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NAA는 10일 일본 국토교통성과 치바현, 주변 9개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회를 열고 토지수용법에 따른 사업인정을 국토교통상에게 신청하기로 결정했다. 지자체들도 이에 동의했다.

이번 사업은 길이 3,500m의 C활주로를 새로 건설하고 기존 B활주로를 1,000m 연장해 국제선 운항 능력을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일본 정부와 NAA는 2018년 사업 추진에 합의한 뒤 주민설명회를 450회 이상 열며 토지 매입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전체 사업부지 1,099헥타르 가운데 매입률은 지난 6월 말 기준 90.4%에 머물렀다. 남은 토지를 확보하지 못하면 사업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NAA는 결국 토지수용법상 사업인정을 신청하기로 했다.

NAA는 앞으로 국토교통상에게 사업인정을 신청할 계획이며, 인정될 경우 치바현 수용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미매입 부지의 보상과 취득 절차가 진행될 수 있다.

▲ 글로벌 증시 동향(7월 10일 기준)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6만8557.73으로 마감해 전 거래일보다 813.88포인트, 1.20% 상승했다. 닛케이는 장 초반부터 반도체와 인공지능(AI) 관련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를 이어갔고, 장중 한때 6만9374.86까지 올랐다. 전날 미국 기술주와 반도체주의 강세가 일본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도쿄일렉트론과 어드밴테스트 등 관련 종목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미국 다우존스(DJI) 지수는 5만2637.09로 마감해 전 거래일보다 0.29% 상승했다. 다우는 5만2622.92로 출발해 장중 5만2267.41까지 밀렸으나 이후 반등하며 상승 마감했다. 인공지능 관련주에 대한 투자 열기가 이어진 가운데 엔비디아가 4% 넘게 오르며 시장 상승을 뒷받침했다. S&P500지수는 0.42%, 나스닥종합지수는 약 0.28% 상승했다.

한국 코스피(KOSPI) 지수는 7475.94로 마감해 전 거래일보다 2.52% 상승했다. 코스피는 7552.49로 출발한 뒤 장중 7704.93까지 올랐으나 장 후반 상승 폭을 줄였다. 기관이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131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728억원과 약 3300억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는 2.52% 상승했지만 SK하이닉스는 0.27% 하락해 반도체 대형주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포인트경제 도쿄 특파원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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