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 받아가겠다" 약속 지켰다, 함수호 퓨처스 올스타 MVP 등극→16년 만에 삼성 자랑 됐다 [MD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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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1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이 열렸다. 삼성 함수호가 MVP를 수상하고 있다./잠실=유진형 기자

[마이데일리 = 잠실 김경현 기자] 경기 전 인터뷰가 예언이 됐다.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함수호가 퓨처스 올스타 최고의 별이 됐다.

남부 올스타는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북부 올스타에 4-0으로 승리했다.

함수호가 펄펄 날았다. 2회 주자 없는 1사 첫 타석에서 이도우(SSG)의 5구 슬라이더를 때려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이날의 결승타.

함수호는 6회 2사 1루에서도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날 출전한 선수 중 유일하게 멀티 히트를 신고했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

2026년 7월 1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이 열렸다.삼성 함수호가 2회말 1사에서 솔로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잠실=유진형 기자

경기 종료 후 KBO는 함수호가 퓨처스 올스타 MVP에 등극했다고 발표했다. 함수호는 상금 200만원을 받는다.

공교롭게도 함수호는 경기 전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MVP를 타고 싶다. 상금 200만원을 받아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말이 씨가 된 좋은 예다.

삼성 출신 퓨처스 올스타전 MVP는 역대 세 번째다. 2007년 채태인, 2010년 김종호가 가장 빛난 별이 됐다. 함수호는 16년 만에 구단의 자랑이 됐다.

2026년 7월 1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이 열렸다. NC 신재인이 4회말 무사 1루서 투런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잠실=유진형 기자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퓨처스 올스타전에 참가하는 울산 웨일즈 나가./잠실 = 이정원 기자

우수 타자상은 신재인(NC)이다. 신재인은 쐐기 투런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1홈런 1득점 2타점을 기록했다. 우수 투수상은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나가 타이세이(울산)다.

강건우(한화)는 1⅓이닝 2탈삼진 퍼펙트를 기록, 감투상을 받았다.

베스트 퍼포먼스상은 엄준현(KIA)이 받았다. 엄준현은 인기 걸그룹 '리센느'의 멤버 미나미의 갸루 퍼포먼스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엄준현은 팬투표 총 7814표 중 2903표(37%)를 획득, 팀 동료 박종혁(2565표·33%)을 제치고 퍼포먼스상을 수상했다.

신재인, 나가, 강건우는 각각 1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우승팀 남부 올스타는 1000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2026년 7월 1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이 열렸다. KIA 엄준현이 갸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잠실=유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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