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인공지능(AI) 기술이 고도화된 시대에는 위기감이 더욱 크다. AI가 대체할 수 없는 본인만의 특별한 무기와 브랜딩이 필수적인 시대가 됐다."
김태훈 가든 행정사사무소 대표 행정사는 AI 시대가 도래하면서 AI에 위기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행정사는 "많은 분들이 AI를 통해 검색하고 직접 알아보다가 어려우면 그때 다른 수단을 찾는다"면서도 "결정적인 부분이 AI가 사실과 다른 경우가 있어 아직은 행정사 업무를 완전히 대체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특히 핵심 분야 전문성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가든 행정사사무소가 가장 주력으로 삼고 있는 핵심 분야는 △화장품 △농산업 △노인복지다. 이 분야의 인허가·인증 문의가 가장 빈번하게 들어온다.
김 행정사는 "인허가 업무를 하는 행정사는 적다. 주로 비자 업무를 주력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며 "기업이나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인허가 업무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행정사와의 일문일답.
-가든 행정사사무소에 대해 소개해 달라.
"가든 행정사사무소는 기업과 의뢰인에게 가장 든든한 행정 파트너가 되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 기업 경영에 필수적인 각종 인허가 및 인증 업무를 수행한다. 까다로운 행정 절차와 규제 문제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대행해 기업이 온전히 본연의 비즈니스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최근에 가장 문의가 많은 분야는.
"△화장품 △농산업 △노인복지 분야의 인허가 및 인증 문의가 빈번하다. 화장품 산업은 K-뷰티의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제조업 등록이나 책임판매업 등록, 사후관리 업무 문의가 많다.
농산업 분야의 경우 최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는 스마트팜 창업이나 농업회사법인 설립, 6차 산업 관련 인허가 및 인증 업무 등 프로젝트성 인허가를 자주 수행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초고령 사회 진입과 맞물려 노인복지 사업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요양원이나 주야간보호센터, 방문요양센터 같은 시설은 설립 기준과 인력 규정이 매우 엄격하기 때문에 초기 창업 단계부터 철저한 법률적 조율이 필수적이다."

-최근 고령화로 방문요양, 재가서비스 등의 수요가 늘고 있다. 재가노인복지센터 설립 또는 운영 시 알아야 할 점은.
"먼저 설립 단계에서는 지자체별 '지정 심사' 문턱을 넘는 것이 핵심이다. 과거에는 요건을 갖춰 신고만 하면 됐지만, 이제는 매우 엄격한 '지정제'로 운영된다. 관할 지자체에 따라 시설 총량을 제한하기도 하고, 사업계획서와 재무 건전성을 깐깐하게 평가하기 때문에 초기 기획부터 법률적, 행정적 검토가 수반돼야 한다.
진정한 시험대는 설립 이후인 운영 단계에 있다. 재가노인복지센터는 수익의 대부분이 국비 지원(노인장기요양보험)으로 이뤄지는 특수한 구조다. 국가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지자체의 관리·감독이 매우 엄격하다. 단순히 설립 요건만 간신히 맞춰놓고 제대로 된 운영 시스템이나 준비 없이 무작정 영업하다가 문제가 발생할 경우 그동안 지원받은 국비가 전액 환수되거나 영업 정지, 심하면 지정 취소와 같은 치명적인 행정 처분을 받게 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청년농업인이 영농정착지원사업 지원 시 주의해야 할 점은.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사업은 영농 초기 단계에 저리 대출과 매월 정착 생활비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농업에 뜻을 품은 청년들에게는 매력적인 사업이다.
하지만 파격적인 지원만을 믿고 섣불리 뛰어들었다가 큰 낭패를 보는 경우가 적지 않다.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농산업 역시 본질은 창업'이라는 사실이다. 철저한 사업 구상이나 최소한의 영농 기반 없이 '정부 지원금으로 일단 시작하고 보자'는 안일한 생각으로 접근한다면 결국 수익은 내지 못한 채 수억 원의 막대한 빚만 떠안고 실패할 위험이 매우 크다.
작물 선택부터 시설 규모, 그리고 판로 개척까지 치밀한 수익성 분석과 사업성 검토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 정부의 지원금은 탄탄하게 세워진 계획에 날개를 달아주는 수단일 뿐 사업의 성공 자체를 보장해 주지는 않는다. 따라서 무작정 지원사업부터 신청하기보다는 사전에 철저하게 사업성을 검증해 보고 최소한의 기반을 닦으며 조심스럽고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향후 업무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향후 목표는 농산업 컨설팅과 노인복지 사업 분야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행정사가 되는 것이다. 이 두 분야는 우리 사회의 미래와 아주 밀접하게 맞닿아 있으면서도 행정의 역할이 그 어느 곳보다 중요한 영역이다.
농산업 분야는 1차 산업이 아니라 스마트팜과 6차 산업이 결합된 고도의 비즈니스로 진화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청년 창업농이나 농업회사법인들이 초기 사업 구상 단계부터 흔들림 없이 기반을 다지고 도약할 수 있도록 이끄는 농산업 특화 컨설턴트가 되고자 한다.
노인복지 분야는 다가올 초고령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사회적 안전망이다. 주야간보호센터나 방문요양센터를 설립하고 운영하는 대표들이 복잡한 행정 규제나 환수 리스크에 대한 불안감 없이 오로지 어르신들을 돌보는 숭고한 본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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