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지의 봉준호' 김영희 "밤마다 유료 채널 보며 결핍 채웠다"…성인영화 감독 데뷔 비화 [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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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김영희가 성인영화계에서 ‘기생충’ 버금가는 명작을 탄생시키며 ‘음지의 봉준호’로 맹활약 중인 근황이 소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코미디언 김영희가 성인영화 감독으로 데뷔하게 된 은밀하고도 유쾌한 비화를 전격 공개했다.

지난 7월 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971회는 이성미, 정선희, 김영희, 이선민이 게스트로 출연한 ‘웃음 크리에이터 크루, 웃크크’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영희가 성인영화계에서 ‘기생충’ 버금가는 명작을 탄생시키며 ‘음지의 봉준호’로 맹활약 중인 근황이 소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남다른 성인영화 사랑을 고백한 김영희는 "제가 사실 지금 남편을 만나기 전까지 개그우먼 되고 쭉 남편이 없었다. (임)우일 오빠한테 (짝사랑으로) 4년을 썼고. 그 결핍을 밤에 유료 채널 보면서 (극복했다). 보기만 해도 사우나 다녀온 거 같고 기운이 돌더라"며 거침없는 입담으로 성인영화에 빠지게 된 계기를 털어놓았다.

특히 그녀는 해당 장르에서 '하정우'급으로 다작을 하던 배우 민도윤의 연기력에 깊이 반했다고 밝혔다.

코미디언 김영희가 성인영화 감독으로 데뷔하게 된 은밀하고도 유쾌한 비화를 전격 공개했다.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김영희는 "늘 보는데 어느 순간부터 작품이 계속 똑같은 게 반복돼 이 사람 사회관계망 계정을 찾았다. '배우님 팬인데 새 작품이 없어서 아쉬운데 어디 아프시냐'고 보냈다"라며 먼저 연락을 취했던 일화를 전했다.

이어 "답이 와서 서로 DM를 주고받기 시작했다"는 김영희는 민도윤이 동갑내기에 바른 정신을 가진 친구라는 것을 알게 된 후, "도윤아 나의 성인 영화로 모든 판타지를 구현해보고 싶어"라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의기투합한 두 사람은 김영희의 연출 데뷔작이자 '기생충'을 패러디한 '기생춘'을 시작으로 총 세 편의 작품을 함께했다.

특히 무속과 에로를 결합한 세 번째 연출작 ‘무릎팍 보살’은 OTT 채널에서 오랫동안 3위권 내에 랭크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성인영화 감독으로서 탄탄한 입지를 다진 김영희는 이날 방송에서 뜨거운 차기작 소식도 예고했다.

그녀는 "최근에도 몇 군데에서 연출 제안이 와서 생각해 둔 대본이 있다. 성인 영화 현장에서 벌어지는 에로를 한번 해보고 싶어서 겨울쯤 들어가보자 얘기가 됐다"라며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이에 MC 김구라가 현장에 있던 후배 코미디언 이선민을 출연자로 적극 추천하자, 김영희 역시 성인영화 배우로 아주 적합한 인재라며 크게 반겨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촌철살인 입담으로 게스트들의 진짜 이야기를 무장해제시키는 독보적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에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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