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철강 도시’ 포항이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저탄소 산업 전환을 논의하는 글로벌 녹색성장의 중심지로 변신했다.
포항시는 8일 라한호텔 포항에서 ‘경계를 넘어, 새로운 녹색 미래로(Beyond Boundaries, A New Green Future)’를 주제로 한 ‘2026 세계녹색성장포럼(World Green Growth Forum 2026·WGGF 2026)’의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번 포럼은 도시 간 국제협력과 산업 구조 전환의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개회식은 박용선 포항시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철수 포항시의회 의장의 환영사, 김희수 경북도의회 의장과 김상협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사무총장의 축사로 이어졌다.
특히 대한민국 녹색성장 정책의 초석을 다진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반기문 GGGI 의장,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영상 축사를 보내 포럼 개최를 축하했다.
이어 이회성 무탄소(CF)연합 회장과 짐 스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의장이 오프닝 스피치를 맡아 기후위기 시대 속 국제사회의 즉각적인 연대와 실천을 강력히 주문했다.
개회식 직전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에서는 박용선 포항시장, 후안 베르데 알라모 홀딩 그룹 회장, 김상협 GGGI 사무총장, 지노 반 베긴 이클레이(ICLEI) 사무총장이 참석해 글로벌 도시와 국제기구 간의 실질적인 협력 비전을 공유하기도 했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개회사에서 환경과 경제의 상생을 역설했다. 박 시장은 “탄소중립은 더 이상 환경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와 지역의 산업 경쟁력이 걸린 문제”라며 포항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포항은 기존 주력 산업인 철강산업의 녹색 전환을 단단한 기반으로 삼고, 인공지능(AI), 이차전지, 수소 등 미래 신산업 육성을 동시에 추진해 산업과 환경이 완벽히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산업도시의 새로운 글로벌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전문가들만의 학술 행사에 그치지 않고 기업과 미래 세대가 함께 참여하는 플랫폼으로 꾸며진다.
포항 소재 기업의 해외 기후 프로젝트 참여 가능성을 모색하는 ‘GGGI X 포항기업 워크숍’, 국내외 청년들이 참여하는 녹색성장 아이디어 해커톤, 청소년 기후실험실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포럼 기간 진행되는 후안 베르데 회장의 기조연설과 최재천 교수의 시민참여 콘서트는 일상 속 기후행동의 가치를 시민들과 알기 쉽게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는 이번 WGGF 2026을 계기 삼아 친환경 녹색성장 도시로서의 브랜드를 국제사회에 각인시키고, 글로벌 기구 및 도시들과의 실질적인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포럼의 세부 일정과 정보는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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